
14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김준호♥김지민의 함 받는 날이 공개됐다.
이날 김준호는 신붓집에 오는 함을 받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오징어 쓴 함진아비 김대희는 "저는 한마디도 안 하겠다"고 선언하며 남다른 기세를 드러냈다.
임우일은 "목표 금액이 500만원"이라면서 사채업자 수준의 네고 실력을 뽐내 웃음을 안겼다. 한윤서에 이어 김나희까지 나서서 미인계를 시도했지만, 약 2시간 동안 꼼짝하지 않았다.



보다 못한 김지민 어머니가 충돌하자 김대희는 돈 봉투 금액 확인도 안 하고 대문 앞까지 전진했다. 그러나 다른 함잡이들의 만류로 코 앞에서 정지했다.
김지민은 김대희 아내와 전화를 연결했고, "움직여"라는 아내의 말에 김대희는 냉큼 박을 밟으며 대문을 넘어, 2시간 반 만에 함 팔이가 종료됐다. 김대희는 "아내가 제일 무섭다"며 미소를 지었다.



혼서지에는 "저희 차남 준호가 배필을 기다리던 중 교육으로 보살펴 주신 소중한 삼녀 기지민 양과의 혼사를 허락하심은 집안의 큰 영광이 아닐 수 없습니다"라며 진심을 담은 존경과 사랑, 감사를 표현했다.
김지민 어머니는 "너무 감동이었다. 지민이를 예뻐하는 만큼 준비하셨다고 생각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지민은 "김준호와 싸우지 않고 백년해로하겠다"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김준호-김지민은 지난 7월 13일 결혼해 1200명 하객의 축하를 받으며 부부가 됐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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