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갤럭시코퍼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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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드래곤이 대만에서 진행한 월드투어가 현지 팬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지드래곤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대만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G-DRAGON 2025 WORLD TOUR 'Übermensch''(지드래곤 2025 월드 투어 '위버맨쉬')를 열고 3만6000여 명의 관객과 만났다. 티켓은 전석 매진됐다. 공연장 밖에는 표를 구하지 못한 팬들이 몰리며 혼잡이 빚어졌다.

지드래곤의 입국과 공연 소식은 대만 주요 방송사와 언론의 집중 보도를 받았다. 중국 시보는 한국 아티스트로는 이례적으로 1면 전체를 지드래곤 특집으로 구성했다. 팬들은 전광판, 현수막, 버스 광고, 벽화 등으로 대만 시내 곳곳을 장식하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공연에서 지드래곤은 새로운 장미 재킷과 블루 바이올렛 컬러의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 실시간 밴드 연주와 인공지능 기술 등을 접목한 무대 연출을 통해 니체의 철학 개념인 '위버맨쉬'를 공연 콘셉트로 구현했다. 마카오 공연에 이어 이번에도 암크레인을 타고 팬들과 가까이 호흡했으며, 영화 '첨밀밀'의 OST '월량대표아적심(月亮代表我的心)'을 현지어로 불렀다.

오는 18일부터 대만 타이베이 101에서 열리는 미디어 전시회 'G-DRAGON Media Exhibition : Übermensch'는 예매 시작 10분 만에 서버가 마비됐고, 20분 만에 한 달 분량의 티켓이 모두 판매 완료됐다.

지드래곤은 앞서 도쿄, 불라칸, 오사카, 마카오, 시드니, 멜버른에서 공연을 마쳤으며, 19일부터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시작으로 자카르타, 홍콩, 미국, 프랑스 등지에서 월드투어를 이어간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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