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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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서장훈이 충격적인 주사를 보인 '좀비 부부' 남편을 향해 분노를 터뜨렸다.

지난 10일 방송된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좀비 부부'의 남은 사연과 함께 13기 마지막 부부의 가사조사 과정이 공개됐다.

이날 좀비 부부 남편은 슈퍼에서 빈 병을 판 돈으로 다시 술을 구입했다. 술을 마시고 취한 남편은 휘청거리며 몸을 가누지 못했고, 길에 누워 머리를 바닥에 대는 등 기이한 행동을 반복했다.
사진='이혼숙려캠프' 캡처
사진='이혼숙려캠프' 캡처
급기야 남편은 술에 취해 제작진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요구했다. 또 그는 욕설을 퍼붓고 거칠게 달려드는 모습까지 보였다. 결국 안전상의 이유로 제작진이 남편과 함께 집으로 향했지만, 만취한 그는 좀비처럼 거리를 배회하며 계속 행패를 부렸다.

남편의 영상이 공개되자 스튜디오에는 무거운 침묵이 흘렀다. 본인의 모습을 보며 웃음을 짓는 남편의 태도에 진태현은 "이게 웃을 일이 아닌 거 같다"라며 경악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이혼숙려캠프' 캡처
사진='이혼숙려캠프' 캡처
서장훈 역시 참았던 분노를 폭발시켰다. 그는 "사람들 많은 데에서 저랬으면 진짜 사고가 났을 거다. 이게 뭐 다행이라고"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서장훈은 "취해서 그랬다고 합리화할 문제가 아니다. 내가 만약에 (옆에서) 매일 저런다고 하면 진짜 심각하게 '귓방망이라도 한 대 때릴까' 이 생각이 매일 들 것 같다"라며 언성을 높였다.

남편의 태도도 강하게 비판했다. 서장훈은 "어떻게 사냐. 술 때문에 나오신 분 중에 최악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한테는 틀림없이 저렇게 안 했을 거다. 본인이 봤을 때 (제작진이) 만만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죽기 살기로 저러는 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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