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수 / 사진=텐아시아DB
윤정수 / 사진=텐아시아DB
김숙이 윤정수가 모친의 부고 소식을 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 ‘구해줘! 홈즈’에서는 윤정수가 30억대 빚보증으로 파산하면서 경매로 넘어간 20억대 청담동 펜트하우스 집을 보러갔다.

이날 윤정수는 “이 집 처음 들어왔을 때 엄마가 엄청 자랑하고 다녔다”고 회상했다. 10년 전 돌아가신 윤정수 어머니는 청각장애와 언어 장애가 있었다. 최근 12살 연하의 필라테스 강사와 결혼을 발표한 윤정수는 수화로 “엄마 나 이제 결혼하니까. 마음 아픈 거 다 잊고 푹 쉬세요”라고 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윤정수는 집을 둘러본 뒤 “제가 좀 더 잘했어야 했는데 죄송하다. 그동안 너무 고마웠다. 어머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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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최고의 사랑’을 통해 가상 부부로 활약했던 김숙은 “윤정수가 ‘최고의 사랑’ 제작발표회를 하다가 중간에 나갔다. 어머니의 부고를 들은 거다. 그게 갑자기 생각난다”며 “그때 사진을 찍는데 얼굴 표정이 진짜 안 좋았다. 무슨 일이냐고 물어봤는데 ‘아니야’라고 하고 먼저 나가더라. 알고보니 어머니의 부고였다. 지금까지 이렇게 해맑게 웃으면서 산 게 진짜 대견한 거다”라며 울컥했다.

이어 김숙은 “지금까지 힘든 거 다 잊고 행복하게 새 출발했으면 좋겠다. 오빠 결혼식은 어떻게든 스케줄을 빼서 축사하러 가겠다”고 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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