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2TV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캡처
사진 = KBS2TV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캡처
10일 밤 9시 50분 방송된 KBS2TV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연출 이웅희, 강수연/극본 전선영)10회에서는 착잡한 심경을 드러낸 경성군 이번(옥택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설종(주석태 분) 앞에 선 이번은 "분부하신대로 처리했다"고 알렸다. 이에 설종은 "다시 이전의 경성군으로 돌아온 것 같다"고 하면서 좋아했다. 하지만 이번은 생각에 빠진채로 상심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 이번 앞에 나타난 행랑아범(송영재 분)은 "아니 날이 찬데 왜 나와 계시냐"고 했다. 이에 이번은 "마음이 편치 않아서 나왔다"고 알렸다. 그러자 행랑아범은 "아씨와 다투신거냐"며 "소인은 대감마님 얼굴만 보면 다 안다"고 했다.
사진 = KBS2TV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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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랑아범은 "걱정 마시라"며 "정인과의 사랑 싸움이야 칼로 물 베기다"고 하면서 달랬다. 하지만 이번은 "그런 싸움 조차 내겐 사치가 아닐까 싶다"고 했다. 행랑아범이 "아니 무슨 그런 말씀을 하시냐"고 하며 놀라자 이번은 "성운처럼 결국 내 곁에 있으면 모두 불행해지는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행랑아범은 "그건 사실이 아니다"며 "여기 증인이 있지 않냐 소인은 대감마님 모시는 게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고 했다. 행랑아범의 이 말에 이번은 미세한 미소를 지어보이면서도 차선책(서현 분)과의 관계에 대한 고민에 빠지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가운데 성현군 이규(이태선 분)는 시신을 처리한 뒤 조은애(권한솔 분)를 만났다. 이규는 조은애를 포섭하기 위해 "네게 원하는 것은 없다"며 "어제까지처럼 그대로 있으면 된다"고 알렸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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