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이민정의 유튜브 채널에는 '고딩때부터 친했던 동네오빠 다듀랑 놀기 *교회오빠...라고 함'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 속에서 이민정은 가수 다이나믹 듀오(이하 다듀·최자, 개코)를 만나 두 사람의 친구가 사장으로 있는 한 가게에 방문했다.
이민정은 다듀를 위해 직접 준비한 와인을 꺼냈다. 이에 최자는 "네가 직접 만드는 거냐"라면서 깜짝 놀랐다. 이에 이민정은 "내가 만들지는 못하고 준후(이민정 아들)가 18~20개월 때 매직으로 그린 걸 살려서 레이블로 만들었다"라고 말해 두 사람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민정은 "그래서 HOO라고 하려고 했더니 이름이 겹치는 게 있어서 W를 붙여서 만들었다"라고 자랑했다. 이민정은 "이거를 나중에 준후 결혼하면 주려고 했는데, 사람들이 너무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최자는 "동나고 있지?"라고 덧붙여 공감을 자아냈다.

이민정은 "오빠는 아이에게 튀김이나 안 좋은 음식을 최대한 적게 먹으라고 하는데 나는 뭐든지 즐겁게, 맛있게 먹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편이다"고 첨언했다. 이어 "알고 보니 오빠가 어릴 때 조금 쪘었다고 하더라. 그래서 더 예민한 것 같다"며 "자기는 라면도 엄청 좋아하면서 준후한테는 '일주일에 한 번만'이라고 정해주고, 정작 준후 없을 때는 '라면 하나 끓여 먹자'고 몰래 말한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제작진은 세 사람에게 "어떻게 친해진 거냐" 묻자 이들은 "같은 학교 출신이다", "같은 동네에 살고 다 같이 교회를 다녔던 시간이 있다. 계속 마주치니까 친해졌다"고 말했다.
개코는 "민정이가 학교에서 예쁜 걸로 유명했다"면서 "새침한 애가 성격이 너무 털털하니까 선후배 모두와 잘 지냈다"고 칭찬했다. 최자도 "동네에서 얼짱 중에 제일 유명한 얼짱이었다"고 거들었다.

개코가 "이렇게 생기면 다 못하냐?"라고 발끈하자 최자는 "공부가 생각보다 괜찮았는데, 대놓고 잘한 건 아니다. 공부는 내가 좀 더 잘했다"고 주장했다.
세 사람은 같이 PC방 다니면서 게임을 하던 추억을 떠올렸다. 2002년 월드컵 당시에도 둘은 함께였다고. 개코는 "내가 민정이 스쿠터로 태워서 강남역으로 왔다니까"라고 회상했고, 이민정은 "너무 재미있었다. 길도 너무 막히고 사람도 많았다. '오 필승 코리아'를 부르는데, 개코 오빠가 '민정이 R&B 해도 되겠네'라고 했다"고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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