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일 폐막한 영화제에서 '꽝소시효'는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전 세계 관객과 처음 만났다. 특히 주연 배우 지승현은 폐막식에 참석해 현지 취재진과 관객들의 큰 환영을 받았다. 그는 "다낭은 활기찬 영화의 도시이고, 여러분을 만나 뵙게 되어 정말 기쁘다. 따뜻하게 맞아 주셔서 감사하다"며 진심 어린 인사를 전해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베트남 현지 언론 역시 그의 폐막식 참석 소식을 신속히 보도하며, '꽝소시효'가 이번 영화제의 대표 화제작임을 다시금 확인시켰다.

상영관 곳곳에서는 무대인사와 함께 힘찬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고, 현지 관객의 반응은 이례적일 만큼 뜨거웠다.
또한 '꽝소시효'의 주연 지승현과 제작진은 프랑스 대사관이 주최한 '프랑스-베트남 씨네 런치(France-Vietnam Cine Lunch)' 공식 오찬에도 초청됐다. 이 행사는 국가 간 경계를 넘어 예술가들이 영화에 대한 철학과 창작 과정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꽝소시효'는 한국 대표로 참여하며 국제적 관심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꽝소시효'는 공소시효 만료를 30일 앞두고 조용한 시골 마을에 몸을 숨긴 전직 조직원 '성철'이 뜻밖의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예측불허 코믹 액션 영화다. 피시아이 국제영화 특별작품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가진 김희성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굿 파트너', '고려 거란 전쟁'의 지승현과 '싱글남녀', '우리 결혼했어요'의 정혜성이 주연을 맡아 탄탄한 연기 호흡을 예고한다.
다낭 아시아 국제영화제에서 성공적인 월드 프리미어를 마친 '꽝소시효'는 하반기 국내 개봉을 앞두고 관객들과의 만남을 준비 중이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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