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수종이 자신의 후배라고 소개한 남편 김형민은 영화 ‘광식이 동생 광태’, 드라마 ‘레인보우 로망스’, ‘에덴의 동쪽’, ‘천추태후’,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1’, ‘언니는 살아있다’, ‘루카 : 더 비기닝’ 등에서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이미 얼굴을 알린 바 있다. 아내 이시유는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 ‘정글라이프’, ‘위대한 캣츠비 RE:BOOT’ 등의 작품에서 활약했지만, 안정적인 생계를 위해서 뮤지컬 배우의 꿈을 포기하고 쇼호스트로 전직하며 사실상 가장이 됐다. 반가운 얼굴의 등장에 화기애애함도 잠시, 부부의 충격적인 사연이 공개되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자리를 이동해 잉꼬 하우스로 향하는 내내 거리를 두며 등장하는 두 사람 사이에는 긴장감이 맴돌았다.
![[종합] 김형민♥이시유, 쇼윈도 부부였다…"밤에 따귀 때려, 3년간 부부 관계 NO" ('잉꼬부부')](https://img.tenasia.co.kr/photo/202507/BF.41052795.1.jpg)
고민 부부는 수라 부부의 리얼한 연기에 “재밌게 볼 줄 알았는데”, “마음이 편치 않네”라며 힘들어하고, 민망해하기도 하는 반면, 재연 영상을 보고 당시 생각에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스튜디오에 나와서 최수종, 하희라와 마음 친구들의 조언을 들으면서도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주위에서는 잉꼬부부인 줄 알고 있어 어디에도 드러내지 않았지만, 이젠 정말 극한의 상황까지 이르러 진솔한 얘기를 나누며 솔루션을 찾고 싶다”며 허심탄회하게 VCR을 본 심경을 밝혔다.
이에 김지용 정신과 전문의도 이런 남편의 반복되는 사업 실패가 ‘반복 강박’ 현상이라며 실패해도 다시 시도하는, 과거의 상처를 씻기 위해 다시 익숙한 것을 찾고, 그런 비슷한 상황에서 회복을 찾으려는 현상이라며 이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는 현실적인 조언을 던졌다. 최수종은 남편의 마음 친구로서 “배우로서 어떤 역할도 다 받아들이겠다는 마음가짐만 있다면 분명히 좋은 일들이 있을 것이라고 본다”라고 응원했고, 하희라도 “경제적인 것들은 내 노력과도 상관없이 주어질 때가 있고 안 주어질 때가 있지만, 두 분의 마음은 오늘이라도 달라질 수 있다”라며 격려의 말을 보탰다. 이에 김형민, 이시유 부부도 “여기서 무너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서로 따듯한 포옹으로 마무리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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