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17년 차 성우 부부 정형석, 박지윤이 출연했다.
이날 게스트로 등장한 방송인 이승윤이 "정형석이 가장 부럽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정형석은 14년 장수 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의 성우로 활약 중인 상황. 출연자인 이승윤은 "가장 부럽다. 항상 스튜디오에서 1시간 정도 녹음하면 된다더라. 나는 2박 3일 촬영하면서 낮에는 뙤약볕 노동하고, 밤에서 별 보며 한다. 돈을 참 쉽게 벌 수 있구나 생각했다"고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정형석이 여의도 녹음실에서 녹음하는 장면이 공개되자 이승윤은 "저러고 녹음을 하는구나. 앉아 가지고"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승윤은 정형석과이 첫 만남에 대해 "회식 때 처음 만다. 성우분이 왔다고 해서 둘러봤는데 못 찾았다. 소개 받고 자연인 한 분 와계신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당시 정형석은 사극처럼 수염을 기르고 있었다고.



이에 정형석은 "나도 아내를 보고 '저분 옆에 가면 안 되겠다' 생각했다. 되게 깍쟁이 스타일로 보였다. 사감 선생 같은 안경을 쓰고 있었다"고 말했다.
서로 비호감이었지만, 연인으로 발전한 이유에 대해 박지윤은 "같은 동네 후배들 카풀을 해주다가 대화를 했다. 겉모습은 날라리인데, 음성이 너무 좋고 연기하는 게 너무 진실하더라"고 달라진 생각을 고백했다.
정형석 또한 "아내가 대화하다 보니 재미있는 사람이었다. 여성적인 면도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고백은 직설적인 아내가 먼저 "우리 선후배 사이 아닌 것 같다"며 교제 여부를 확인했고, 정형석은 "오늘부터 1일"이라는 말로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전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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