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유는 지난 6일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2025 신유 콘서트 시작 - 서울'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시작'은 MBN '현역가왕2'에 출연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던 신유의 음악 인생 제2막의 시작을 알리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공연이다.
무려 4년만에 열리는 신유의 콘서트에 17년간 곁을 지킨 팬들은 물론, PD와 작가 등 방송 업계 관계자들까지 직접 티켓을 사서 보러올 정도로 뜨거운 현장이었다. 이외에도 공연장에는 에녹, 강문경, 박민수 등 후배 가수들이 응원차 방문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특히 강문경의 경우 직접 티켓팅을 해 공연장의 앞자리를 선점하며 선배의 콘서트에 힘을 더했다.
![[사진 = 엔트로엔터테인먼트 제공]](https://img.tenasia.co.kr/photo/202507/BF.41047260.1.jpg)
오프닝부터 뜨거운 반응을 끌어올린 신유는 '잠자는 공주', '나쁜 남자', '고향으로 가는 배', '님이여', '바람의 노래', '시계바늘' 등의 무대를 꾸미며 섬세한 감성과 시원한 가창력으로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특히 '바람의 노래'를 부를 땐 웅장한 고음을 폭발시키며 팬들의 마음을 매료시켰다. 신유는 노래를 부르던 도중 스크린에 띄워진 가사가 잘 보이지 않는 팬들을 위해 자신의 프롬포터 2대의 방향을 바꿔 가사를 보여주는 매너까지 선보였다.

또한 스페셜 게스트로 송가인이 등장해 '가인이어라', '엄마아리랑' 무대로 공연에 풍성함을 더했다. 송가인은 신유의 섭외 전화에 가요계 의리녀답게 흔쾌히 응했던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공개하는가 하면, 신유를 "예전부터 존경하는 오빠였다. 무명시절부터 우러러 본 선배님이다. 불러주신 것만으로도 영광이다"라고 밝히며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물들였다.
![[사진 = 엔트로엔터테인먼트 제공]](https://img.tenasia.co.kr/photo/202507/BF.41047261.1.jpg)
신유는 앙코르 곡으로 조항조의 '고맙소'를 선사했다. 그의 따뜻한 감성에 눈물을 훔치는 팬들도 속출했다. 객석까지 눈물바다로 만들며 한계 없는 음악적 스펙트럼을 자랑했다.
그는 "오랜만의 공연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팬들의 성원에 행복한 마음뿐이다. 오늘 공연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 사랑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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