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은우는 지난 5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5년 만이에요'라는 영상 제목을 통해 대중들에게 다가갔다. 영상 속에서 그는 "오랜만에 인사드린다. 저는 배우이자 8년차 요가 강사다. 햇수로 5년 정도 (배우)일을 쉬게 됐는데, 학폭 이슈가 생겼다"고 근황을 전했다.
앞서 심은우는 2021년 중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한 A씨의 폭로로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의혹에 휩싸였다. 그는 지난 3월 수사 과정에서 "학교폭력 가해자가 아니라는 증거들이 나왔고, 수사 결과에도 명시돼 있다"라는 공식 입장을 표명하며 누명을 벗었다.

5년 동안 오디션을 딱 1번 봤다는 심은우는 "배우로서 다시 여러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기회가 오면 좋겠고, 너무 오래 쉬었기 때문에 그만 쉬고 싶다"라며 복귀를 호소하기도 했다.

이후 송하윤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지음은 약 1년 만에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B씨를 형사 고소했다. 송하윤 측은 "B씨가 경찰에 지명 수배된 상태"라며 "B씨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으나, B씨가 미국에 거주해 입국과 수사를 거부하고 있어 경찰이 이 같은 조처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B씨는 7일 지명 수배 상태를 부인하며 송하윤의 학교폭력 의혹을 다시 제기했다. 이에 송하윤 법무법인 측은 유감을 표하며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추가 형사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강경 대응을 예고해 송하윤의 복귀 가능 여부에 눈길이 쏠렸다.

당시 김히어라는 학교폭력을 소재로 하는 '더 글로리' 속에서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출연했었기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그가 맡은 역할을 두고 "인생 배역이 아닌 진짜 인생이었다"라는 식의 비판과 조롱이 쏟아지기도 했다.
이에 김히어라는 손편지를 통해 "방황으로 인해 당시 일진 무리에 속했었다"고 시인하면서도 "누군가를 악의적으로 괴롭히거나 폭언 및 폭행에 가담한 적은 없었다"며 가해 행위에 대해서는 부정했다.
김히어라는 당시 활동을 중단했으며, 논란 7개월 만에 소속사를 통해 당사자들과 만나 오랜 기억을 정리하며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음을 알리며 학폭 논란을 매듭짓고 현재 2년 만에 뮤지컬 무대로 복귀해 대중들과 만나고 있다.
학교 폭력 의혹으로 인해 공백기가 무기한으로 길어지고 있는 심은우와 송하윤. 두 사람이 김히어라처럼 자신을 둘러싼 사건들을 정리하고 대중들 앞에 곧 다가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