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은 령'은 끔찍한 과거와 비밀을 숨긴 '아누앗'(아누팜 트리파티)과 스물다섯이 되면 반드시 죽게 되는 '수아'(임도화)가 만월의 밤, 소름 끼치는 운명을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수아'가 추락하는 사건이 벌어지고, 절벽 아래로 던졌던 '현우'의 캐리어가 다시 그에게 돌아오면서 공포감이 고조된다. '아누앗'은 "지금부터 일어날 일을 막으러 왔습니다"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로 본격적인 사건의 시작을 예고한다.

오징어 게임의 아누팜과 AOA 임도화의 만남으로 주목받은 '검은 령'은 동서양 오컬트 요소를 결합해 신선한 공포를 예고한다. 오컬트 호러 장르의 전형적인 공식을 따르면서도 독창적인 매력으로 마니아층의 기대를 키우고 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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