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이게 바로 안선영'에는 '저 안선영 이제 한국 떠납니다, 캐리어 짐싸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안선영은 캐리어를 싸며 "어디에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던 이야기다. 오늘 처음 이 자리에서 전한다"며 중대 발표를 예고했다.
안선영은 "2000년에 데뷔해 방송 26년 차, 2018년 창업해 사업 8년 차, 엄마로는 10년 차"라며 "그중에서도 제 인생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한 건 방송이었다. 26년 동안 한 번도 쉬지 않고 달려왔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지금이 제 생방 커리어의 정점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런 상황에서 과감하게 모든 커리어를 내려놓고 캐나다로 이사를 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결정을 하기까지 1년 정도 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라며 "한국에서도 하키를 할 수 있지만, 엄마가 한국을 떠나면 방송을 못 할 수도 있다는 걸 설명했다. 그런데 아들이 '이건 나의 꿈이다. 엄마랑 못 가면 하숙집이라도 갈 수 있다'고 하더라. 그 말을 듣고 제가 일을 그만두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한편 안선영은 2013년 3살 연하의 사업가 서정관과 결혼해 2016년 아들 서바로 군을 낳았다. 연예인 쇼호스트 1세대인 안선영은 과거 홈쇼핑 누적 매출액 1조 원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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