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 방송된 KBS2 예능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이하 '가오정')에서는 '오징어 게임' 특집 2편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는 '오징어 게임' 시즌3 멤버 양동근, 위하준, 박규영이 출연했다.
안재현과 위하준은 그물로 잡은 물고기 수를 놓고 맞붙었다. 첫 번째 그물을 고른 위하준은 가오리, 도다리, 갑오징어 등을 연이어 잡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그는 "끝이 없다"며 기뻐했고 선장은 "엄청 좋은 거다. 대박이다. 바다의 아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재현의 차례가 이어졌다. 힘겹게 그물을 끌어 올렸지만 제대로 올라오지 않아 그대로 게임이 종료됐다. 안재현은 "나는 진짜 어복이 없다"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일과를 마친 뒤 돌아온 숙소에서는 진솔한 대화가 오갔다. 안재현은 "어느새 친구들이 다 결혼해서 부모가 됐다. 이제는 번개로 약속 잡기 너무 미안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주말에 '이제 조금 시간이 난다, 너무 황금 같은 주말이다' 하는데 친구들은 가족들이 있어서 만나기 조심스럽다. 그게 너무나 혼자라는 게 느껴져서 너무 외롭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후 붐은 "'갔다 온 정'이라는 프로젝트를 하자. 각자 재현이한테 소개해 줄 분들을 모시고 오는 거 어떠냐"고 제안했다. 안재현은 "그 지역 갈 때마다 소개팅하는 거냐"고 말했고, 붐은 "그건 너무 너 위주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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