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지는 지난 26일 신곡 '샬라카둘라'를 공개를 이틀 앞두고 피처링 상대이자 가수 문원과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대중들은 "김종민에 이어 경사구나"라며 두 사람의 앞날을 축하했다.
'샬라카둘라'가 공개된 후 두 사람은 러브 스토리와 음원 홍보 등을 위해 지난 2일 라디오에 동반 출연하기도 했다. 그러나 같은날 신지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우리 신지를 누가 데려 간다고?'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하면서 파문이 시작됐다.

이후 그의 중·고등학교 동창부터 전처의 지인, 군대 후임 등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등장해 문원을 향해 양다리 및 혼전임신 결혼, 학폭 의혹, 군대 내 폭력, 부동산 사기 영업 등을 제기했다. 이에 신지의 SNS와 유튜브 채널 영상에는 신지의 결혼을 반대하는 누리꾼들의 목소리로 덮이기 시작했고, 해당 영상은 하루 만에 조회수 300만을 넘길 만큼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누리꾼들의 결혼 우려는 음원 사이트 내 '샬라카둘라' 댓글창에까지 옮겨붙었다.
신지는 해당 영상 말미에서 "걱정어린 시선이 있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이미 대중들의 반응을 예측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일부 누리꾼들은 "반응을 알았으면서도 영상을 찍어서 올렸어야 했냐. 신곡 발표 후 행보에 독 됐다"라는 의견을 내비치기도 했다. 온라인은 어느새 두 사람이 신곡을 냈다는 사실은 잊혀지고 그저 결혼을 뜯어말리는 아수라장이 됐다.

부동산 사기 영업에는 "무명 시절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지인의 권유로 (부동산 중개를) 시작했다. 자격 없이 중개 업무를 한 것이 잘못이라는 점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러면서 "저의 부주의했던 언행들과 둘러싼 논란들로 불편함과 실망감을 느끼셨을 코요태 팬들, 신지 씨 팬들에게 사과드린다"면서 "신지에게 상처와 피해를 줘서 죄송한 마음이다. 함께 걸어가야 할 동반자로서 너무나 죄송하고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학폭 논란에는 고교 동창이라는 B씨가 같은 매체에 "문원은 누구를 때리고 다닐 만한 애는 아니다. 오히려 친구들이 싸우면 중재하는 역할을 하면 했다. 그렇게 평판이 안 좋은 애는 아니었다"라고 했다. 군대 내 폭력 문제에 대해서도 해당 매체는 부사수의 말을 인용하며 "문원이 누구를 때리거나 할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내년 상반기. 문원 본인의 해명으로 들끓던 온라인은 다소 잠잠해진 상황. 문원이 논란을 둘러싼 모든 것들을 상세히 소명하고 대중들의 만류까지 누그러뜨린 후 신지와 웃으며 버진로드를 걸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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