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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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송해나가 납치될 뻔 했던 과거 일화를 털어놨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데프콘TV'에는 '나는 XX씨가 자꾸 생각나더라고, 나솔 MC들이 뽑은 최애 출연자는? 고량주 6병에 고해성사된 첫 회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송해나는 "중·고등학교를 안산과 시흥에서 다녔다"라며 "초등학생 때부터 주변에 변태들이 정말 많았다. 바바리맨이 워낙 많아서 반응하지 말라는 공문이 가정통신문으로 배포될 정도였다"고 입을 열었다. 이에 데프콘은 "강한 동네다. 나도 갈 때마다 영감을 많이 받고 있다. 그 시절엔 안산뿐만 아니라 여러 지역이 그랬다"고 말했다.
사진=데프콘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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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나는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누군가 갑자기 달려와 내 입을 막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우리 집이 3층이었는데 문을 열고 계단을 올라가던 중 그런 일이 있었다"라며 "건장한 20대 초반의 남성이었고 키도 크고 체격도 좋았다. 그 순간 '망했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무서웠다"고 설명했다.

위기를 가까스로 탈출할 수 있었던 일화도 공개했다. 송해나는 "그때 일부러 발로 큰 소리를 내서 상황을 알렸다. 소리가 울리니까 저희 엄마가 달려와서 '너 누구야'하고 문을 열었다. 그러니까 (범인이) 와다다 뛰어서 도망갔다"고 말했다.

그러자 데프콘은 "그때 어머님이 문 안 여셨으면 정말 큰일 날 뻔했다. 어머니가 아니었으면 해나가 지금 여기 없었을지도 모른다"라며 웃어 보였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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