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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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우석의 절친으로 알려진 모델 출신 배우 김재영이 지난해 11월 종영한 '지옥에서 온 판사'에서 박신혜와 로맨스를 연기한 이후 차기작으로 돌아온다. 이번 작품에서 그는 공대생 출신의 영화감독 지망생 캐릭터를 맡아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채널A 새 토·일 드라마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는 한 번도 인생의 '센터'에 서본 적 없는 아이돌 출신 여행 리포터가 의뢰받은 여행을 대신 떠나며 진정한 성공과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본격 힐링 트립 감성 드라마다. 국내외 아름다운 절경을 담아낸 영상미로 여름철 시청자들의 여행 본능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지친 일상에 시원한 위로를 전할 '여름 휴가철 맞춤형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공승연, 유준상, 김재영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보여줄 따뜻한 시너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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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이 연기하는 영화감독 지망생 '이연석'의 첫 스틸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극 중 이연석은 명문대 공대를 졸업하고 대기업에 입사해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지만, 돌연 회사를 그만두고 영화과에 입학해 영화의 길을 선택한 인물이다. 현재는 2년째 장편 시나리오를 준비 중이지만, 한 줄도 쓰지 못한 채 깊은 슬럼프에 빠져 있고, 각종 편집·촬영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여행 리포터 강여름(공승연 분)의 촬영 편집을 맡게 되면서 특별한 인연이 시작되고, 까칠해 보였던 연석의 섬세하고 다정한 매력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공개된 스틸 속 연석은 까칠하면서도 섬세하고, 무심한 듯 다정한 매력을 한눈에 보여준다. 첫 번째 스틸에서는 휴대폰 통화 중 깊은 생각에 빠진 듯한 진지한 눈빛이 돋보이며, 깔끔한 스타일과 시크한 표정은 훈훈함과 더불어 자신의 선택 앞에서는 흔들림 없는 확고한 성격을 짐작하게 한다.

건물 계단에서 목에 출입증을 걸고 서 있는 연석의 모습에서는 현실적인 그의 일상이 엿보인다. 방송국 편집 보조, 영상 촬영 및 편집 아르바이트를 하며 영화감독이라는 꿈을 포기하지 않는 연석의 현재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특히 아무도 없는 계단에서 창밖을 바라보는 고독한 뒷모습은 그의 복잡한 내면을 암시하며 시선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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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햇살 아래 차에 기대어 팔짱을 끼고 미소 짓는 마지막 스틸에서는 이전과는 또 다른 여유로움과 부드러움이 느껴진다. 숫자에 익숙한 공대생이었지만 영화감독을 꿈꾸며 감수성을 키워온 연석의 반전 매력이 드러나는 장면이다. 까칠해 보이지만 속은 따뜻하고 섬세한 이연석의 다층적인 매력이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감을 높인다.

제작진은 "김재영은 이연석 캐릭터의 복합적인 매력을 완벽히 이해하고 자신만의 색으로 잘 표현해냈다"며 "겉으로는 차갑고 까칠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따뜻한 마음과 예술가적 감성을 지닌 연석의 진면목을 김재영의 섬세한 연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특히 강여름을 바라보는 연석의 시선과 그가 전하는 위로의 방식이 시청자들에게 설렘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할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는 8월 2일(토) 밤 9시 20분 첫 방송 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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