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NA, SBS 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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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기 첫 방송이 시작한 가운데, 영수가 과거 배우 일을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2일(수) 방송한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F6' 솔로남과 '6옥순' 솔로녀가 모인 '솔로나라 27번지'가 베일을 벗었다.

'솔로나라 27번지'는 아름다운 내장산의 정기를 품은 전라북도 정읍에 마련됐다. 가장 먼저 등장한 영수는 훤칠한 키를 자랑했으며, 윤경호와 작품을 찍기도 한 배우 출신 사업가임을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시절 제작 스튜디오를 차렸다가 2억 원을 손해 본 뒤, 현재는 자격증을 취득해 작은 사무실을 차렸다"고 해 직업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다음으로 입성한 Y대 출신인 영호는 "회사원이 아니니 (여성을) 만날 기회 자체가 아예 없다"면서 "움직이는 만큼 잘 되는 직업"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구수한 사투리와 함께 나타난 영식은 "전국을 돌아다니는 직업 때문에 직장이 없거나, 혹은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결혼 상대를 찾고 있다. 강인한 여성상을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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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출신으로, 현재 부산에 거주 중이라는 영철은 "(오프라인에서는) 주도하는 면이 있어서 (이성에게) 어필이 되는데, 온라인상에서는 뚝딱거린다"는 연애 고민을 털어놨다. 누가 봐도 '교회 오빠'인 광수는 "피부 미용 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일반의"라고 밝혔다. 마지막 상철은 '귀염상' 비주얼에 그렇지 못한 근육질 피지컬로 시선을 압도했다. '상남자' 외모와 달리 성격이 소심하다는 상철은 "적극적인 여성을 원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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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남들이 모두 모이자, 이번엔 27기 솔로녀들이 꽃보다 화사한 매력으로 등장했다. "나 옥순 아닌가?"라며 자신감을 드러낸 영숙은 "호주로 이민을 했다가 현재 한국에서 외국계 회사에 재직 중"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정유미 닮은꼴' 정숙은 "회사 상사분이 맨날 '옥순아~'라고 부른다"며 '포항 옥순'임을 어필한 뒤, "얼마 전 연하남한테 데어서 자존감이 낮아진 상태"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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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는 "이 영상이 제 식전 영상으로 쓰였으면 좋겠다. 그 정도로 결혼할 남자를 만나고 싶다"며 절실함을 어필했다. 다음으로, "외모뿐만 아니라 내면도 아름답다고 생각한다"며 '옥순'을 자처한 순자는 "승부욕이 강해서 한 명은 채가겠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뒤이어 영자는 "미국, 일본 등을 돌며 오래 공부해서, 30대 이후에 연애를 시작했다"며 "진짜 똑똑하거나, 진짜 착하거나 이런 끌리는 포인트가 하나는 있어야 한다"고 자신의 연애관을 내비쳤다.

수많은 '옥순 호소인' 속에 등장한 진짜 옥순은 '나는 SOLO'에 무려 7장의 신청서를 쓴 진정성을 보여줬으며, "마음에 드는 사람은 많았는데 고백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현숙은 "작년부터 결혼을 생각이 커져서, 소개팅을 100번 넘게 했다. 집에서 1일 1 결혼 압박이 있다"고 토로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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