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서이의 매니저라고 밝힌 A씨는 고인의 SNS 계정을 통해 “찬란하고 아름답고 이쁘고 착한 언니가 지난 6월 20일 하늘나라의 별이 됐다”며 “고인의 부고에 다들 놀라시고 상심이 크실 테지만, 언니가 좋은 곳으로, 이쁜 곳으로 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아버지, 어머니를 대신해 글을 남긴다”며 장지 등에 대한 문의는 별도로 연락해달라고 덧붙였다. 고인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동료 배우와 팬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영화 ‘킬링 로맨스’에서 고인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배우 최덕문은 “응? 뭐? 뮈라구?”라며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고, 모델 이치승은 “이젠 좀 편하게 지내? 벌써 그립다 서이야”라고 댓글을 남기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배우 박호산 등도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며 추모의 뜻을 내비쳤다.
이서이는 2013년 MBC 드라마 ‘구암 허준’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후 SBS ‘청담동 스캔들’, MBC ‘백년의 유산’, 영화 ‘마담 뺑덕’, ‘더 킹’, ‘킬링 로맨스’ 등에 출연하며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최근까지도 활동을 이어왔으며, 지난 5월 종영한 tvN 드라마 ‘이혼보험’에도 출연한 바 있다.
무대에서도 활약한 그는 연극 ‘굿닥터’, ‘별난 사람들’ 등을 통해 관객들과 만났으며, 꾸준한 연기 활동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킬링 로맨스’에서는 배우 공명이 연기한 ‘범우’의 누나 역으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SNS를 통해 팬들과 활발히 소통해 온 그는 평소 롯데 자이언츠의 팬으로, 야구장 관람 인증샷을 종종 올리며 일상을 공유해왔다. 사망 일주일 전인 지난 6월 13일까지도 SNS를 통해 소통해 왔던 터라 충격을 더한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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