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50억 수입 밝혔다…"침대에 현금 깔아서 돈 침대 만들어" ('돌싱포맨')
가수 한혜진이 전성기 시절 수입이 50억원이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는 가수 한혜진, 강다니엘, 배우 최윤영, 강은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돌싱계의 대모’라 불린 한혜진 "첫 번째 결혼을 하고 이혼했다. 그리고 재혼했는데 사별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1999년 프로 복서 출신 김복렬과 결혼했으나, 10년 만인 2009년 협의 이혼했다. 이후 재혼했지만, 2021년 남편과 사별했다.

한혜진은 "자랑은 아니지만 '돌싱포맨' 보면서 항상 고마웠다. 옛날 같으면 돌싱은 부끄러운 일이었고, 집안의 수치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상민도 "그 당시에는 이혼하면 거의 연예계 퇴출이었다"고 공감했다.
한혜진, 50억 수입 밝혔다…"침대에 현금 깔아서 돈 침대 만들어" ('돌싱포맨')
1985년 KBS 1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한혜진은 1987년 ‘MBC 강변가요제’에 참가해 가수 생활을 시작, 오랜 무명 시절을 겪다 1993년 '갈색추억'으로 인기를 얻었다.

그는 "'갈색추억'에 이어 '너는 내 남자'까지 히트해서 50억원을 벌었다"며 "당시 큰돈이었다. 돈을 제대로 만져본 적 없어서 매니저한테 '나 현금으로 받고 싶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5000만원을 현금으로 까만 봉지에 담아주셨는데 너무 좋았다. 침대에 돈 깔아서 돈 침대를 만들어봤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후배 가수 장윤정이 나타났다며 "세상이 그렇게 바뀌는 것도 처음 봤다. 세상을 다 얻은 기분이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장윤정이 와서 인사하더라. 한참 후배길래 어깨를 치면서 '트로트는 오래 걸린다. 열심히 해라. 언젠가 잘될 거야, 언니처럼'이라고 해줬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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