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월)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류학생 어남선' 7회에서는 류수영X윤경호X기현이 브루나이의 국왕이 관리하는 굴지의 요리학교로 찾아갔다. 그곳에서 삼형제는 '브루나이 미식계 루키' 아지즈 셰프와 그의 수제자들이 준비한 고급 요리를 대접받았다. 먼저, 아지즈 셰프는 '새우 세비체'를 내놓았다. 여기에는 브루나이에서의 둘째 날 만난, 슬라임같이 생긴 전통음식 '암부얏'을 건조시킨 크래커가 올라갔다.

주방에 들어선 윤경호는 임기응변 대신 '요리 퀄리티 업'을 선택했다. 그는 전날 오징어와 새우를 삼발 양념으로 볶아 만든 '불징새'에 소면을 곁들여, '불타는 오징어 비빔면'으로 재탄생 시켰다. 그리고 류수영은 양념 된 치킨볼을 닭 껍질로 감싸 튀긴 '안양밖후(안은 양념 밖은 후라이드)'를 만들었다. 기현은 먹음직스러운 소불고기를 라이스 페이퍼로 감싼 '쌈불'을 만들어냈다.
요리 도중, 생마늘 까기에 집중한 류수영은 마늘을 맨손으로 내려쳐 '주방장군'의 명성다운 파워를 보였다. 이에 기현은 "형 약간...'지킬 앤 하이드' 같다"며 평했다. 성공적인 맛에 류수영과 기현은 기쁨의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처음 보는 광경에 윤경호는 "내가 뭘 본 거지..."라고 어리둥절하면서도 금방 퍼포먼스에 합류했다.

마침내 세 번째 유학지인 이탈리아에서 '이탈리아의 주방' 시칠리아로 가기 전 삼형제는 로마에서 다시 뭉쳤다. 식당으로 떠나는 차 안에서 류수영과 딸이 영상통화를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그는 "(경호) 아저씨는 항문외과 전문의다"라며 윤경호의 전생(?)을 딸에게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탈리아식 피자를 화덕에 구워 파는 인기 맛집에 도착하자, 형들을 기다리던 기현이 나타났다.
기현은 미리 추천받은 얇은 도우에 루콜라가 듬뿍 올라간 루콜라 피자, 모차렐라 치즈와 양송이, 날달걀을 올린 카프리쵸사 피자 그리고 여기에 아티초크, 피망, 양파를 올린 바페토 피자를 주문했다.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맛에 삼형제는 감탄을 연발했다.

판매 시작 전부터 팝업스토어 공간을 꽉 채운 역대급 인파가 몰렸다. 각자 프로 정신으로 무장해 판매와 팬서비스를 하던 중, 기현에게 의외의 손님이 찾아왔다. 기현은 "어떻게 왔냐"며 한 청년을 반겼고, "제 군대 동기에요"라고 형들에게 소개했다. 이에 '아빠 모드'가 발동한 류수영은 "아이고...의리 있다"고 살갑게 반겨 훈훈함을 자아냈다.
류수영은 따로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팝업스토어를 찾은 시청자들에게 대호평받은 '핫삼발 모차렐라 치킨버거'를 재현했다. 그는 한국에서 찾을 수 있는 재료로 구현한 '핫삼발' 양념과 마요네즈를 빵에 발라, 눅눅해지지 않는 햄버거 빵의 비밀까지 밝히며 '꿀팁'을 투척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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