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N '미지의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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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수(박진영 분)이 유미지(박보영 분)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28일 방송된 tvN '미지의 서울' 11회에서는 돌발성 난청 증세가 심해진 이호수가 주변을 정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호수는 유미지에게 걸려온 전화를 반갑게 받았지만 통화 음성이 전혀 들리지 않아 증세가 심각해졌다는 것을 직감했다.

병원을 찾은 이호수는 간호사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것도 듣지 못했다. 의사는 "지금 상황이 좋지 않다. 현재 상태를 유지하느냐 청력을 잃게 되는 것 두 가지다. 심리적 안정이 필요하"라고 진단했다.
사진 = tvN '미지의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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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구(임철수 분)을 찾아간 이호수는 "저 대신 소송 하나 맡아달라. 제 동창 유미래 취하했던 성추행 사건 정식으로 고발했다. 선배가 꼰 일 선배가 풀어달라"라고 부탁했다.

또 유미지를 만나 이호수는 "나 이쪽 귀에도 문제 생겼다. 돌발성 난청이 왔다는데 앞으로 더 좋아질지 나빠질지 아직 모른다"라며 "나아져도 전처럼 못 들을 거고 운 나쁘면 아예 못 듣게 될 수 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사진 = tvN '미지의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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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지가 "그게 무슨 상관이냐"고 매달리자 이호수는 "전화 통화도 못 할거고 점점 대화도 힘들어질 거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유미지는 "내가 맞추면 되지. 필요하면 수화도 배우고 하루 종일 너랑 수다 떨 거다"라고 얘기했지만 이호수는 "여기까지만 하자"라며 이별을 통보했다.

집으로 돌아온 유미지는 유미래에게 "우리 헤어졌다. 내가 못 잡아줬다"라며 자책하며 눈물을 흘렸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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