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2'에서는 임미숙, 김학래 부부가 이호선 교수에게 상담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3개월째 냉전 중인 두 사람은 달라도 너무 다른 성향과 속도 차이로 갈등을 겪었다. 과열된 싸움에 임미숙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오랜만에 본가에 놀러 온 아들 동영은 심각한 분위기를 감지하고 부모님의 싸움을 중재하려 노력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의 불만을 아들에게 토로하며 언성을 높였다. 아들은 급기야 "그냥 이혼해"라며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다. 아들의 발언에 임미숙, 김학래는 충격을 받았다. 임미숙은 "아들한테 '헤어져'라는 소리를 들으면서까지 우리 부부가 왜 이렇게 됐나 싶어서 서글프다"며 씁쓸해했다.
![[종합] "바람폈지만 사랑 아냐"…임미숙♥김학래, 결국 이혼 위기까지 왔다('1호가')](https://img.tenasia.co.kr/photo/202506/BF.40937627.1.jpg)
![[종합] "바람폈지만 사랑 아냐"…임미숙♥김학래, 결국 이혼 위기까지 왔다('1호가')](https://img.tenasia.co.kr/photo/202506/BF.40937628.1.jpg)
![[종합] "바람폈지만 사랑 아냐"…임미숙♥김학래, 결국 이혼 위기까지 왔다('1호가')](https://img.tenasia.co.kr/photo/202506/BF.40937629.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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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바람폈지만 사랑 아냐"…임미숙♥김학래, 결국 이혼 위기까지 왔다('1호가')](https://img.tenasia.co.kr/photo/202506/BF.40937633.1.jpg)

이호선은 김학래에게 "잠깐 봐도 아내에 대해 무심해 보인다. 아내 마음을 잘 못 읽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호선은 김학래의 검사 결과지를 분석하며 "가부장적 성향을 보인다. 이런 사람들 특징은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잘 파악하지 못하는 특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학래도 "내가 그런 성향이 있다"고 인정했다.
이호선은 "남편이 잦은 외도와 도박을 했는데 아내는 왜 남편과 이혼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냐"고 물었다. 김학래는 "내 매력, 능력 이런 게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성실함을 좋아했다"고 답했다.
이호선은 "바람피우고 도박이 무슨 성실이냐"고 지적했다. 임미숙은 "충격받았다. 도박, 바람, 보증, 성실 이런 걸 내가 어떻게 매력으로 보냐"라고 하소연했다. 김학래는 "바람피울 때 사랑이라고 생각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이 여자 저 여자 어쨌든 내 의지가 아니었다. 진심으로 사랑했던 적 없다"고 변명했다. 김학래의 "외도는 했지만 사랑은 아니다"라는 발언에 이호선도 충격을 받았다. 스튜디오 역시 술렁였다.
임미숙은 김학래와 별거를 생각한 이유에 대해 "공황장애를 앓고 있었는데 10년 동안 남편이 몰랐다. 공황장애 원인이 본인 탓이 아니라고 기뻐했다. 치료와 위로는 남편이 해줘야 하는데 전혀 해준 적이 없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런 와중에도 남편이 해달라는 건 다 해줬다. 죽기 전에 비싼 차 타고 싶다고 해서 차 사주고 명품도 사주고 그랬다. 똑같이 일해도 집안일은 다 내 몫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이호선은 "한 번쯤은 자신의 삶을 애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생이 공황 그 자체"라며 "모든 과정을 다 이겨낸 게 대단하다. 어디에다 내놔도 모든 사람에게 자부해도 될 일이다. 훌륭했다"고 위로했다. 또한 "남편의 도박, 외도는 굉장히 고통스러운 사건이 맞다. 남편이 지금까지 이만큼 해온 건 100% 아내 때문이다"이라고 강조했다. 임미숙은 "선생님이 제 마음을 알아주니 눈물이 난다"며 눈물을 흘렸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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