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30대 남성 박모 씨를 준강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박 씨는 지난 21일 오전 3시 30분경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주차장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나는 솔로'와 스핀오프 프로그램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 출연해 얼굴을 알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나는 솔로' 제작진은 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 TV'를 통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제작진은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하여 방송할 예정이며, 기 방송분에 대해서도 최대한 출연자를 편집 및 삭제하도록 하겠다"며 "방송 전후 출연자에게 주의와 경계를 당부했음에도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출연자 검증에 대한 목소리는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다. '나는 솔로' 연출을 맡은 남규홍 PD는 2022년 기자간담회에서 출연자 검증 문제와 관련해 "제작진의 노하우나 여러 가지 신중한 고뇌가 함께 가는 부분으로, 이 부분은 항상 우선순위로 출연자 사전 미팅 때부터 신경 쓰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그로부터 2년이 지난 지금도 논란이 반복되고 있는 현실은, 현재의 검증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낳는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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