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 교수는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공개와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 큰 반응을 얻고 있다"며 "그런데 일부 중국 누리꾼들이 작품 속 한국적 요소를 두고 '중국 문화를 훔쳤다'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현재 중국에서는 넷플릭스 서비스가 공식적으로 제공되지 않는데도, 불법 시청 후 리뷰를 남기고 있다"며 "중국 내에서 불법 시청은 일상이 된 상황이며, 이에 대해 부끄러움조차 느끼지 않는 모습이 더 놀랍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중국 누리꾼들은 억지 주장보다 먼저 다른 나라 문화를 존중할 줄 아는 태도를 갖추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중국 최대 리뷰 사이트 더우반에는 24일 기준 '케이팝 데몬 헌터스' 관련 리뷰가 약 1000여 건 올라왔다. 일부 게시글에서는 "중국 문화를 표절했다", "영화에 중국 매듭이 수차례 등장한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24일 기준 4일 연속 글로벌 1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23일까지 31개국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하루 만에 41개국으로 확대됐다. 국내에서도 처음으로 시청 순위 1위에 올랐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지난 20일 넷플릭스를 통해 첫 공개됐다. K팝과 오컬트 액션을 결합한 애니메이션으로,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등을 제작한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이 제작을 맡았다. 한국계 캐나다 감독 매기 강과 크리스 애플한스가 공동 연출했으며, 한국계 제작진도 다수 참여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