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DTT, 제2의 키오프 될 수 있을까…"걸크러쉬한 섬머 퀸 되고 싶어요" [TEN인터뷰]
입력 2025.06.26 07:29수정 2025.06.26 07:29
5인조 신예 걸그룹 UDTT(우당탕탕소녀단)이 "제2의 키스오브라이프가 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UDTT(리사코, 한채희, 구한나, 우정, 권예진)는 지난 24일 텐아시아 사옥에서 데뷔 싱글 앨범 'School Rush'(스쿨 러시) 활동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멤버 구한나는 "MBC '쇼! 음악중심'에 지난 7일 나갔다. 데뷔 후 첫 음악 방송 출연이었다"며 "처음이다 보니 기억이 소중해서 잊을 수 없을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팬을 만날 기회가 많지 않아서 약간의 아쉬움도 남았다. 다음 활동 때에는 더 성장해서 많은 팬과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UDTT는 이날 가수 김장훈, 인순이와 같은 대선배들의 응원을 받았던 기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권예진은 "김장훈 선배님을 만나 뵀는데 엄청 분위기를 밝고 편안하게 만들어 주셨다"며 "어색해서 쭈뼛거리니 엄청 친근하게 해 주셨다. 너무 재밌었고 챌린지를 찍으면서는 '틀려도 되니까 재밌게 해보라'고 응원해주셨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한채희는 "방송국 화장실에서 인순이 선배님을 마주쳤다"며 "유독 인순이 선배님께서 저희 팀 이름을 한 번 더 짚고 들어주고 기억해주셨다"고 했다. 그는 "'UDTT 열심히 해'라며 직접 응원도 해주셨다. 역시 대선배님은 다르단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일본인 멤버 리사코는 "과거 Mnet 오디션 프로그램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에 함께 출연했던 아이돌 멤버들을 다시 만나 기뻤다"고 전했다. 그는 "그룹 케플러 영은이는 데뷔하고 활동하기 전에 많이 보고 소통도 많이 했는데 요즘엔 서로 바쁘다 보니 많이 못 하고 있다"며 "음악 방송 때 출연이 겹쳤던 일본 친구들이랑 인사할 수 있어서 반가웠다"고 덧붙였다.
중국인 멤버 우정은 이날 그룹 블랙핑크 지수를 향한 팬심을 드러내며 그와 인연이 있음을 밝혔다. 그는 "블랙핑크 선배님 무대를 보고 아이돌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지수 선배님을 제일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수 선배님은 노래도 잘해요. 얼굴도 예뻐요. 춤도 잘 춰요. 완벽한 사람이에요"라며 서툰 한국말로 팬심을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우정은 "지수 선배님이랑은 작은 인연이 있다"며 "같이 사진도 찍었다. 지수 선배님이 나온 '월간남친'이라는 드라마에 학생으로 나올 예정이다. 지수 선배님 뒤에 앉아서 수업을 듣는 역할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릴 적부터 중국에서 배우를 준비했다. 기회가 와서 이번에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권예진은 그룹 아이들의 전소연을 롤모델로 꼽았다. 그는 "전문적으로 배우진 않았지만, 알음알음 작곡을 하게 됐다. 언젠가 저도 전소연 선배님처럼 작곡도 하면서 전체적인 활동 콘셉트도 만들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어 권예진은 "다음 앨범에는 제가 만든 곡이 꼭 실렸으면 좋겠다. 지금은 구한나 언니가 멜로디를 써주고 있는데 음원으로 나오면 너무 즐거울 것 같다"며 웃었다.
곧이어 구한나는 "키스오브라이프 선배님 같은 핫걸, 걸크러시하고 섹시한 느낌이 좋아서 언젠가 그런 컨셉으로 섬머 핫걸, 섬머퀸도 되고 싶다"며 언급했다.
이날 한채희는 다음 활동 목표로 음악 방송 1위, 'MAMA AWARDS'(마마 어워즈) 출연을 꼽았다. 구한나는 "데뷔하고 음악 방송 클로징 때 뒤에 서 있었다. 1위 상을 받는 선배님들이 너무 멋지더라. 앙코르 라이브 무대를 보는데 너무 부럽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꼭 1위를 해서 앙코르 라이브까지 소화하고 싶다"며 "저희 한 번도 라이브 안 한 적 없다. 처음에는 춤추면서 노래하는 게 어려웠는데 연습으로 실력을 키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UDTT는 지난 4월 29일 데뷔 싱글 앨범 'School Rush'을 발매하며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 'School Rush'에는 타이틀 곡 'REALLY REALLY'(리얼리 리얼리), 'RETRY'(리트라이) 총 2곡이 수록됐다. 타이틀 'REALLY REALLY'는 발랄하고 깜찍한 분위기의 곡으로 UDTT만의 귀여운 분위기를 잘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