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사진제공=KBS
유성호 교수가 '스모킹 건' 출연을 거절했었다고 털어놨다.

23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KBS2 교양 프로그램 '스모킹 건' 100회 특집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안현모, 유성호 교수, 김종석 PD가 참석했다.

100회를 맞은 소감이 어떠냐는 질문에 유 교수는 "사실 처음 프로그램 섭외 연락이 왔을 때 너무 바쁘고 일이 많아서 거절 의사를 밝혔다"고 의외의 답변을 내놓았다. 이어 그는 "제작진이 '단순한 흥미 위주의 프로그램이 아니라, 과학적인 접근을 통해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노고와 노력을 소개하는 뜻깊은 프로그램'이라고 설득해 마음을 돌리게 됐다. 그렇게 시작한 프로그램이 100회를 맞아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사진제공=KBS
사진제공=KBS
이어 유 교수는 "과학수사에 대해 사람들이 오해하는 게 있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미국 드라마 'CSI'처럼 모든 사건이 과학수사만으로 금방 해결될 것이라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과학수사도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큰 노력과 시간이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함께 출연 중인 안현모에 대한 칭찬도 했다. 유 교수는 "기자 출신인 안현모 씨가 시청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것들을 바로바로 정리하고 질문하는 역할을 너무 잘해주고 있다. 안현모 씨가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며 웃어 보였다.

유 교수는 "'스모킹 건'이 사회에 따듯한 빛을 비추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 그리고 '6시 내 고향'처럼 장수 프로그램이 되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스모킹 건' 100회 특집은 24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