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2' 캡처
사진 =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2' 캡처
박영규와 25세 연하 아내의 사랑 이야기가 공개됐다.

지난 21일 밤 9시 20분 방송된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박영규와 아내의 데이트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영규의 25세 연하 아내가 출연했다. 박영규와 아내는 데이트에 나섰다. 데이트를 하러 가면서 박영규는 아내에게 "예전에 나를 왜 자꾸 밀어냈냐"고 물었다. 이에 아내는 "당신이 너무 유명인이지 않냐"며 "나에 대한 호감나 반응이 진실된게 아닌것 같다는 편견이랑 의심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아내는 "솔직히 당신 주변엔 화려하고 예쁜 분들이 넘치는데 나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 아니냐"며 "그래서 그냥 처음에 거기서 오는 호기심인가 싶었다"고 했다. 아내는 그러다가 박영규에게 반하게 된 계기에 대해 "운전할 때 팔을 보는데 털이 보이는 거다"며 "그게 남성미 있다고 느꼈고 한 번쯤 만나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애 때 설레고 가슴뛰고 두근거렸다"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2' 캡처
사진 =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2' 캡처
박영규는 "근데 난 속 많이 썩었다"며 "눈물도 흘리고 했는데 날 얼마나 홀대 했는지 아냐"고 서운해 했다. 이어 "한 번쯤 다시 생각해야하나 싶더라"며 "후회스러운 삶을 앞으로 살고 싶지 않고고 감정을 잘 알고 싶어서 연락을 했었다"고 회상했다.

데이트 장소에 도착한 두 사람은 계속 연애 때 이야기를 했다. 박영규 아내는 박영규와 연애 당시 썼던 휴대폰을 꺼내더니 당시 주고 받은 문자를 공개했다. 문자 내용을 본 패널들을 깜짝 놀랐다. 박영규가 보낸 문자 말투가 연이은 물결은 물론 옛날 어투인 '~읍니다'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아내는 이에대해 "무슨 70년대 같더라"고 했고 이를 화면으로 보던 은지원은 "저건 70년대도 아니다"고 발끈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영규는 아내에게 진심을 전하며 "내가 먼저 세상을 당연히 떠나겠지만 당신은 내가 지켜주고 사랑해주는 마음으로 열심히 살아야겠다"며 "옛날에 우리 아들이 아빠는 절대 사업 같은거 하지말라 했는데 아들 말대로 딴 짓 안하고 여기까지 왔다"고 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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