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뮤지컬 '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황정은 작가와 이상훈 작사가 외 배우 이준, 윤소호, 김인성, 장민제, 솔빈, 오유민, 나현영 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뮤지컬 '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일본 유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한 번 자고 일어나면 기억이 리셋되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는 소녀 히노 마오리와 무미건조한 인생을 살고 있는 평범한 고등학생 가미야 도루의 풋풋하고 애틋한 사랑 이야기다.

작품에 첨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준은 "종합 예술인이라 데뷔 이후 안 해본 분야가 없는데, 이번에는 어리고 싶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눈 깜짝할 사이에 20대가 지났다. 그러다 보니 교복을 입을 수 있는 나이가 한정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점에 메리트를 느꼈다"고 가장 큰 이유에 대해 말했다.
이어 그는 "시나리오가 들어오면 당일날 결정하고 뒷일은 나중에 생각하는 편"이라면서 "'내일의 일은 내일의 내가 하겠지'라는 생각으로 결정부터 하고 봤는데, 그 안에서 항상 얻는 것들이 있다. 이번 역시 첫 도전이지만, 처음이 아닌듯한 느낌으로 차분하려 했고 제 의견을 말하기 보단 무조건 연출가님의 의견을 따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준은 "다음 도전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굉장한 신뢰를 가지고 진지하게 임했던 것 같다"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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