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명, 배해선 정체 알고 '충격'..."저한텐 말씀 하셨어야죠" ('금주를 부탁해')
공명이 배해선 정체를 알고 괴로워 한 가운데 배해선은 최수영에게 공명을 부탁했다.

17일 밤 8시 50분 방송된 tvN '금주를 부탁해'(연출 장유정, 조남형/ 극본 명수현, 전지현)12회에서는 서의준(공명 분)이 친모가 백혜미(백해선 분)이라는 것을 알고 충격 받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백혜미는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실려가 수술을 받게 됐고 이에 서의준과 한금주(최수영 분)가 함께 병원으로 가 수술 경과를 지켜봤다. 한금주는 "수술 잘 끝나고 병실로 이동한다더라"고 알렸다. 서의준이 병실로 가 백혜미와 마주하게 되자 한금주는 "나 간호사님 댁에 가서 짐 좀 챙겨올테니 만나고 오라"고 했다.

앞서 한금주가 본 백혜미의 다이어리에는 "언젠가 이 글을 보게 될 나의 아들 서의준이에게'라는 그귀가 적힌 바 있었다. 글에서는 "외할아버지는 결코 네 아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아빤 재단 지원을 받는 가난한 대학생이었다"고 했다. 이어 "그렇게 널 맡기고 떠날 수밖에 없었다"며 "한국에 돌아와 꿈에 그리던 널 찾았지만 차마 다가갈 수 없었다"고 하며 괴로워 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난 널 버린 사람이니까 죽었다 생각하는 게 오히려 덜 상처일 테니까 네 옆에 있을 수만 있다면 평생 내 존재를 몰라도 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 = tvN '금주를 부탁해' 캡처
사진 = tvN '금주를 부탁해' 캡처
이후 이 다이어리를 본 서의준은 백혜미가 친모인 것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병실로 간 서의준은 "저한텐 말씀 하셨어야 하는거 아니냐"고 울먹였다. 백혜미는 "날 다시는 안 본다고 할까봐 무서워서 그랬다"고 했다. 서의준은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 이 모든 걸 다 숨기시고 그러냐"고 하며 눈물을 흘렸다. 백혜미는 "이게 다 나 때문이다"며 "이낳나다"고 했다. 하지만 서의준은 병실을 나가버렸다.

백혜미는 이후 한금주에게 "서의준 손은 괜찮더냐"고 했다. 이에 한금주는 "다행히 상처가 깊지 않다더라"며 "근데 좀 피곤해 보여서 쉬라고 했다"고 했다. 한금주는 "좀 시간이 필요한 것 같더라"고 했다. 그러자 한금주에게 백혜미는 "옆에 있어줄 거냐"며 "서 선생님 옆에 무슨 일 있어도 있어줄거냐 어렵게 찾은 행복 지키게 해 주시라"고 부탁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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