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NA '내 생활'
사진=ENA '내 생활'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 박주호가 자식 농사 성공 반열에 올랐다.

지난 15일 방송된 ENA 채널 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이하 '내생활')에서는 박주호의 아내와 삼남매 나은, 건후, 진우의 근황이 전해졌다.

이날 박주호는 암 투병 중인 아내 안나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박주호는 "와이프는 평소와 다를 바 없이 행동하면서 아이들 앞에서 티를 내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안나는 현재 건강을 차츰 회복 중"이라고 알려 VCR을 지켜보던 도경완의 안도를 자아냈다.

도경완과 함께 화면을 지켜보던 장윤정 역시 "더 단단해지는 계기가 됐을 거 같다"고 하자, 박주호는 맞다. 오히려 우리 가족이 더 단단해지는 계기가 됐다"고 답했다.
사진=ENA '내 생활'
사진=ENA '내 생활'
박주호의 귀염둥이 삼남매, 나은, 건후, 진우의 근황도 알려졌다. 2018년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수많은 랜선이모·삼촌들에게 '건나블리'로 사랑받았던 삼남매는 훌쩍 성장한 비주얼을 보였다.

먼저 아빠 박주호를의 운동 DNA를 똑닮아 유치원 시절부터 피겨 스케이팅, 리듬 체조, 피아노, 태권도, 댄스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했던 나은이는 10살이 된 현재 뮤지컬 배우를 준비 중이다. 이는 나은이가 처음으로 "하고 싶어요"라고 이야기한 꿈이라고.

이에 나은이는 "처음에는 운동선수가 되려고 했는데, 요즘에는 뮤지컬에 관심이 많다"며 "많은 사람들이 봐주고 박수도 쳐 주고 응원해 주는 모습이 좋다"고 말했다.

의젓하게 자란 둘째 건후는 요즘 축구에 푹 빠져 있다. "제 축구 실력 한 번 보실래요?"라며 유소년 대회에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음을 자랑한 건후는 현재 아빠 박주호가 운영하고 있는 축구클럽에서 유망주로 성장하고 있다.
사진=ENA '내 생활'
사진=ENA '내 생활'
축구를 하지 않을 땐 무려 전술 공부를 한다고. 함께 공개된 골 연구 책은 건후가 워낙 많이 본 탓에 너덜너덜해 있었다. 이에 박주호는 "아침부터 밤까지 계속 본다"며 건후의 축구 사랑을 체감케 했다.

건후는 "17살 때 국가 대표가 되고 싶다"며 명확한 꿈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스페인의 최고의 팀 FC 바르셀로나에 가고 싶고, 독일 도르트문트에 입단하고 싶다"고 말해 보는 이들의 기특함을 자아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