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런닝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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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하하가 미션 중 바지가 벗겨져 분노했다.

15일 방송된 SBS '런닝맨'은 '최초 인 더 씨티' 레이스로 꾸며져 배우 김아영과 함께했다.

이날 멤버들은 '인천 최초' 카드를 모으기 위해 수영장에서 음악 퀴즈 미션을 펼쳤다.

여자 멤버 대결에서 송지효가 지예은, 김아영을 힘으로 누르며 압도한 가운데 '음악 퀴즈 최강자'를 자부하는 유재석, 하하, 양세찬이 대결을 진행했다.

양세찬이 앞선 가운데 퍼포먼스 점수를 획득하기 위해 춤을 추던 유재석은 하하의 바지를 붙잡아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사진=SBS '런닝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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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가 벗겨진 하하는 정색하며 "안 하기로 했잖아. 오늘 노팬티다"라며 "내가 마흔 여덞이야. 애가 세 명이다!"라고 분노를 표출했다.

하하는 "내가 오늘 노팬티라고 했더니, 형은 '나는 시스루야'라고 했잖냐. 나 다음 주에 학부모 모임이 있다"고 소리쳤다.

이에 유재석은 "잠깐 까먹었다"라면서 하하 아내인 별에게 "미안하다" 공개 사과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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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동 중인 버스에서는 김아영과 썸남 최다니엘, 양세찬이 모여 앉았다. 최다니엘은 아직 김아영의 전화번호를 모른다는 양세찬에게 "오래 알고 지냈는데 왜 번호를 교환 안 했냐"며 궁금해했다.

양세찬은 "핸드폰 줘"라며 시크하게 번호를 교환했고, 그 모습을 보던 유재석은 "아영이가 대단하다"고 감탄했다. 핸드폰 저장 이름을 묻자 김아영은 "양세찬 선배님, 다니엘 선배님으로 저장했다"고 밝혔다.

김종국이 "나이상 오빠라고 해도 되지 않나?"라고 말하자, 하하는 "오빠보다 '선배님'이 뭐가 있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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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이 "아저씨 앞에 봐요"라며 하하의 개입을 차단하자 하하는 "나경은 형수도 맨 처음에는 '선배님'이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자신의 과거 연애담에 얼굴이 빨개진 유재석은 "얘는 없는 얘기를 너무 많이해"라며 부끄러움을 드러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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