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유튜브 채널 '바로 그 고소영'에는 '클래식은 영원하다. 고소영의 30년 된 빈티지 명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고소영은 20~30년간 모아온 명품 빈티지 아이템을 소개했다. 그는 "내돈내산해서 지금까지 잘 쓰고 있는 물건들"이라면서 "내가 오래 살았잖냐. 유형은 10년마다 돌더라"고 말했다.
고소영은 에르메스, 샤넬 가방을 자랑하며 "시즌마다 색이 조금씩 다르다. 당시에 레어템을 구입한 건데 나중에 딸에게 주거나, 며느리가 생길 테니 예쁜 짓 할 때마다 하나씩 주겠다"고 선언했다.



1997년 샤넬 한국 매장이 오픈했을 때부터 옷, 가방, 액세서리 등 여러 아이템을 사 모은 고소영은 "샤넬 좋아했다. 예전부터 엄마가 아무 귀걸이 10개를 사느니 좋은 거 하나 사라고 했다"고 전했다.
영화 '비트'(1997), 드라마 '엄마의 바다'(1993) 때 착용했던 금귀걸이, 목걸이를 뽐낸 고소영은 "지금 금값이 올랐잖냐. 그때는 4만원이었는데 10배 이상 비싸졌다. 그냥 팔아도 투자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고소영은 "빈티지를 사는 건 세월을 사는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엄마에게 물려받은 에르메스 켈리백에 특히 애정을 보였다.



그걸 본 고소영은 새언니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더 비싼 머리핀을 선물한 뒤 무사히 돌려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언니는 아무렇지 않아했다. 내가 얼마나 좋아하는데"라며 불화설을 미리 차단했다.
고소영은 명품 빈티지 아이템을 딸과 후손들에게 물려주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남편 장동건의 근황에 대해 "요즘 구제 청바지에 빠져서 집안이 구제 빈티지 샵이 되고 있다"고 폭로헀다.
빈티지도 좋지만, 신상품도 계속 구입 중이라는 고소영은 "안 보고 안 가려고 한다. 사진 100장 찍어보고 아침에 또 생각나면 산다"면서 사회 초년생들에게 "명품은 사치품이다. 가치를 알고 신중하게, 클래식 아이템을 구입하고 잘 보관하라"고 조언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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