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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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수영선수 박태환이 연금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13일 방송된 KBS2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대한민국 수영 역사를 쓴 박태환의 솔직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등 각종 세계대회를 휩쓸며 총 39개의 메달을 획득한 박태환이 어마어마한 기록과 함께 따라오는 연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사진제공=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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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태환은 "꼭 가고 싶은 맛집이 있다"라며 집을 나서더니, 아파트 단지의 다른 아파트 안으로 들어가 의아함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아파트 내에 있는 카페테리아를 찾아간 것. 이 아파트는 다수의 셀럽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로 화제를 모은 곳이다.

이에 이연복 셰프는 "고생 많이 했는데 박태환 성공했네"라고 웃어 보였다. '편스토랑' 제작진은 박태환에게 연금에 대해 조심스럽게 물었다. 박태환은 "연금으로 평생 먹고사는 건 불가능하다"라며 "메달을 따서 100점을 쌓아야 연금 등록이 된다. 저는 2006년 고등학교 때 나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한 번에 100점을 다 쌓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연금) 금액이 소금빵처럼 짭짤하긴 하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 박태환은 "이후에 받은 포상금들은 메달 딸 때마다 많이 기부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제공=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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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이날 박태환은 선수 시절 여자 친구로 많은 오해를 받은 친누나와 다정하게 통화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박태환의 첫 조카 역시 수영을 배우고 있다고 밝히기도. 그러나 정작 박태환은 조카의 수영 선수 도전을 반대한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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