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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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호가 죽을 고비에서 '구원자' 탕준상과 다시 마주한다.

6일 방송되는 MBC 금토 드라마 '노무사 노무진' 3회에서는 노무진(정경호 분)이 미스터리한 청년 보살(탕준상 분)에게 또 소환당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계약서를 제대로 읽지 않고 사인한 무진의 억울함이 폭발한 만남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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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보살은 등장부터 신비로운 분위기를 뿜어내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한 인물이다. 화염에 휩싸인 채 무진의 사무실과 집 문을 두드렸던 그는 무진이 공장에서 철근에 깔려 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 모습을 드러냈다. 앳된 얼굴을 한 보살은 묘한 포스를 풍기며 무진에게 근로계약을 제안했다. 목숨을 살려줄 테니 노무사로서 억울하게 죽은 노동자 유령들을 성불시키라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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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은 공장 산재사고로 죽은 현장실습생을 성불시켰고, 더 이상 유령이 보이지 않자 해방을 외쳤다. 하지만 그 순간 기뻐하는 무진을 향해 끊어진 전깃줄이 채찍처럼 날아들며 2회가 마무리됐다. 시청자들은 "2회 만에 2번 죽을 고비를 맞는 주인공은 처음 본다"라는 반응을 보이면서, 무진의 목숨줄을 쥔 '초월적 구원자' 보살과의 다음 만남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노무사 노무진' 3회 스틸컷에는 보살에게서 계약 내용을 다시 확인받는 무진의 모습이 담겨 있다. 무진은 뒤늦게 '불공정 근로계약' 내용을 확인하고 사기라도 당한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여기에 무진은 계약서에서 적힌 깨알 같은 특약사항을 발견하고 눈을 휘둥그레 뜬다. 무진이 미처 못 봤던 계약 내용은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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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함에 펄쩍 뛰는 무진과 그런 무진을 휘두르는 보살의 '갑을 케미'는 웃음을 예고한다. 무진이 항의하고 대들어도 보살은 전혀 타격감 없다는 듯 씨익 미소를 짓고 있다. 이번에도 보살은 무진에게 아리송한 말들을 남기며 그의 정체와 목적을 더 궁금하게 만들 예정이다. 무진을 괴롭히면서도 츤데레식 도움의 손길을 건네는 보살의 활약이 어떤 전개로 이어질지, 무진의 심장을 들었다 놨다 할 보살과의 만남에 호기심이 커진다.

'노무사 노무진' 3회는 6월 6일 금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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