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 이다해가 연애 10주년에 없어진 추억의 장소들에 아쉬워하면서도 추억을 회상하며 뭉클해했다.

4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66회에서는 세븐이 연애 10주년, 결혼 2주년을 맞아 이다해를 위한 깜짝 이벤트를 열었다.

세븐은 이다해를 한 식당으로 데려갔다. 알고 보니 이곳은 두 사람이 썸 탈 때 첫 뽀뽀를 했던 김밥집 자리의 식당이었다. 현재는 김밥집이 없어지고 다른 식당이 들어섰지만 두 사람은 당시를 회상하며 즐거워했다.

세븐은 "썸 탈 때인데 내가 자기한테 뽀뽀했던 거 기억나냐"고 말했다. 이다해는 "볼에 뽀뽀했지 않나"라며 웃었다. 세븐은 "그날이 생각나서 이 장소로 와보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테이블 위 태블릿에는 '연인으로서 우리의 10년. 부부로서 우리의 2년'이라는 메시지가 나왔다. 세븐이 연애 10주년, 결혼 2주년 기념 이벤트를 준비한 것. 이어 화면에는 둘의 첫 키스, 첫 커플링, 첫 놀이공원 등 10년의 추억이 담긴 사진들이 나왔다.

가만히 바라보던 이다해는 "눈물 나려고 한다. 언제 이렇게 시간이 지났나"라며 감격스러워했다. 세븐도 "시간이 빠르지 않나. 벌써 10년이라니"라며 뭉클해했다.

이다해는 "그런데 (가게가) 바뀌어서 웃긴다. 다 없어졌다"고 이야기했다. 세븐은 "우리 프러포즈 장소도 없어졌고 첫 키스했던 곳도 없어졌다. 우리가 10년이 지나다 보니 추억의 장소가 다 없어졌다"라고 말했다. 이다해는 "가게들은 다 없어져도 우리는 잘 버티고 있다"며 웃었다.

이다해는 "그때 왜 갑자기 뽀뽀했냐"고 물었다. 세븐은 "자기와 내가 붙어 앉아 있었지 않나. 자기를 봤는데 되게 예뻐 보였다. 볼이 옆에 딱 있더라. 그냥 쪽 했던 것 같다”라고 추억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