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귀국한 첼리스트 박지원이 같은 달 24일 여수 예울마루에서 첫 공식 무대를 열고 국내 관객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번 공연은 진윤일 지휘자가 이끄는 ‘앙상블 여수’와의 협연으로 이뤄졌으며, 지역의 선배 연주자들과 함께하는 뜻깊은 무대를 통해 본격적인 연주 활동을 시작 했다.

특히 이번 무대는 박지원에게 남다른 의미를 지닌 자리였다. 그의 음악 여정에 깊은 영향을 준 스승 고봉신 교수와 함께 협연을 펼치며, 감동과 감사의 마음을 무대 위에 담아냈다. 박지원은 “연주자로서뿐만 아니라 교육자로서도 성장하고 싶다”며 “아직도 많이 부족함을 느끼고 있어, 앞으로도 계속 공부를 이어가고 싶다”고 진솔한 소감을 밝혔다.

예울마루에서의 귀국 첫 무대를 시작으로, 박지원은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오는 30일(금)에는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의 무대가 예정되어 있으며, 다음달 24~30일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의 연주 일정도 잡혀 있다. 특히 프랑크푸르트 공연은 미국 유학 시절 함께 공부했던 동료 연주자들과의 협업으로 진행되며, 국제적인 음악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 머무는 동안 박지원은 다양한 협연 무대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여수영재교육원과 한국창의예술중에 출강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한국과 미국에서 쌓아온 풍부한 음악적 경험을 바탕으로, 연주자이자 교육자로서의 입지를 점차 넓혀가고 있다.

박지원의 앞으로의 음악 여정이 국내외 무대에서 어떤 새로운 감동을 전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텐아시아 뉴스룸 news@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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