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 웃은 카리나, 결국 진정성 논란…가벼운 태도에 팬심 '흔들' [TEN피플]
그룹 에스파 카리나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팬과 대중의 시선이 집중된 공식 석상에서 가벼운 태도를 보이며 지난 사과의 진정성마저 의심받게 됐다.

에스파는 지난 28일 열린 한 시상식에 참석해 상을 받았다. 무대에 오른 카리나가 팀명 '에스파'를 '에스포'로 잘못 말하는 해프닝이 발생했고, 자신의 실수에 웃음이 터진 카리나는 한동안 소감을 잇지 못했다. 뒤이어 마이크를 잡은 윈터 역시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흐트러진 분위기 속에서 중국인 멤버인 닝닝이 "앞으로 에스파 많이 사랑해달라. 감사하다"라는 간략한 소감을 밝히며 마무리했다.
깔깔 웃은 카리나, 결국 진정성 논란…가벼운 태도에 팬심 '흔들' [TEN피플]
사진=카리나 SNS
사진=카리나 SNS
같은 날 카리나는 정치색 논란에 고개를 숙였다. 카리나는 지난 27일 일본에서 찍은 일상 사진을 SNS에 게시했다. 사진 속 카리나가 입은 점퍼는 붉은색이었고, 가슴팍에는 숫자 2가 크게 적혀 있었다. 이에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의사를 표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였고, 카리나는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사과했다. 그는 정치적 의도가 없었다며 "앞으로는 저도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주의 깊게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당일 공식 석상에서 보인 태도는 이를 무색하게 만들었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진정성 있는 사과였다면 더 진중한 모습을 보여야 했다는 비판이다. 소감을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하고 웃기만 하던 모습이 프로페셔널하지 못하다는 반응도 나왔다. 받은 상의 의미나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가볍게 여기는 듯한 인상을 남겼다는 의견도 있다. 일부 팬들은 "사과의 진정성이 의심된다", "적어도 이날은 진지하게 임했어야 한다", "논란을 떠나 공식 석상에서 적절한 태도는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실망감을 내비쳤다.

에스파는 지난해 '슈퍼노바'로 좋은 성과를 거두며 존재감을 자랑했다. 그러나 최근 논란과 태도 문제로 부정적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오는 6월 컴백을 앞두고 연이은 구설은 그룹 이미지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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