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방송되는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이경실, 최여진, 이호선, 사유리가 출연하는 '노빠꾸 언니들'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호선은 심리 상담 전문가이자 한국노인상담센터 센터장으로, 수십 년간 다양한 세대와 계층의 고민을 마주해 온 중견 상담가다. 방송과 강연은 물론 상담 현장에서도 삶의 고비마다 마주하는 진짜 이야기를 풀어내며 대중과 소통해 왔다.
이호선은 MBC 라디오 출연 후 지하 주차장에서 우연히 마주친 이상순과의 일화를 공개하며 함박 웃음을 짓는다. 평소 이상순의 팬이었다는 그는 먼저 다가온 그의 인사에 설렘을 감추지 못했고, 해당 사진이 SNS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호선은 상담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 회자된 '너나 잘하세요' 명언을 언급하며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직설적이고 현실적인 조언을 공개한다.
이호선은 ‘이혼도 준비가 필요하다’는 철학 아래 직접 개발한 ‘이혼식’의 절차와 의미도 소개한다. 이혼 선언문 낭독과 반지 교환을 포함한 상징적 절차를 통해 감정의 매듭을 푸는 방식은 현장의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고.
그는 상담을 맡았던 이들이 극단적 선택을 한 사례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이기도 한다. "내 잘못 같아 밥도 못 먹고 약을 먹었다"고 고백해 출연진을 숙연하게 만든다. 그는 상담 현장에서는 자신의 무게를 내려놓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한다.
뜻밖의 반전 매력도 공개된다. 대학원 시절 남편과의 인연을 밝힌 이호선은 "지적인 매력에 끌렸고, 따뜻한 성품에 감동했다"며 러브스토리를 전한다. 자신이 먼저 연애 상담을 해주던 상대였다는 남편과의 인연은 결국 사랑으로 이어졌고, 지금은 서로의 조언자가 되어 일상을 나누고 있다고 밝힌 것.
과거 MBC '대학가요제' 예선에 참가했던 비화도 공개된다. 그는 "예선 탈락이지만 그때의 떨림은 잊을 수 없다"며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을 더한다.
한편, 지난 4월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했던 전 축구선수 강지용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그는 ‘이혼숙려캠프’에 아내와 함께 출연해 공장에서 일하는 근황과 함께 아내와 부모님 사이에서 금전적인 갈등을 겪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이호선은 이들의 부부 상담을 맡기도 했다.
당시 이호선 교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국화꽃 사진을 게시하면서 "뜨겁고 치열하게 산 그리고 착하게 살다 안타깝게 떠난 이를 추모합니다. 남은 가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눈물의 끝에 희망을 기도합니다"라고 애도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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