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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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가 7년째 별거 중인 남편 강레오 셰프가 게이인 줄 알았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가수 박선주, 댄서 배윤정, 발레리나 윤혜진, 모델 박제니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선주는 강레오와의 첫 만남에 대해 회상했다. 그는 강레오가 동성애자라고 생각했다며 “미국에 게이 친구들이 많았다. 한국 와서도 홍석천이랑 친했다. 남편이 이태원에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아는 동생 생일파티라 거기를 갔다. 전날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숙취에 시달린 채 갔는데, 음식이 그림처럼 나오더라”고 말했다.
'7년째 별거' 박선주 "♥강레오 게이인 줄…비혼주의인데 임신, 혼자 낳으려 했다" ('돌싱포맨')[종합]
이어 “속이 너무 안 좋아서 다음에 식사를 하겠다고 하니, 속이 안 좋을 때는 보리차가 좋다고 갖다 주겠다더라. 너무 다정하게 말해서 동성애자로 오해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다른 파티에서 우연히 만나게 됐고, 박선주 음악을 좋아했던 강레오가 적극적으로 대시를 했다고 설명했다.

박선주는 비혼주의였다고 밝혔다. 그는 “강레오라 비혼 이야기를 하면서 친해졌다”며 “당시 내가 42살이었다. 자연임신이 될 거라고 상상도 안 했는데, 어느날 임신테스트기를 확인해보니 2줄이더라. 그때는 임신 사실을 숨기고 나 혼자 낳으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강레오의 반응을 묻자 박선주는 “너무 환하게 웃으며 안아줬다. 근데 나는 그때도 결혼 생각이 없었다. 근데 한 기자가 어디서 들었는지 회사로 전화가 왔다. 오히려 그게 운명이었던 것 같다”고 결혼하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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