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솔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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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던 영화감독 겸 개그맨 박성광의 아내 이솔이가 근황을 전했다.

이솔이는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8살 어린 동생의 엄마 모먼트 '꽃 옆에 가서 바라보고 있어봐'..🤣 날씨 최고였는데, 사진이 흐리네😌 그래도 음식,커피,햇빛,수다수다. 힐링 그 자체였다 고맙소..🫶🏻"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들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들 속에서 이솔이는 나들이를 나선 모습. 특히 8살 어린 동생으로부터 챙김을 받는다고 알려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사진=이솔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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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솔이는 그동안 받아왔던 악플들에 일일이 해명하면서 지난달 결혼 5년 만에 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퇴사 후 아이를 준비하던 중 5개월 만에 암 판정을 받았다"며 "여성암 특성상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되었고, 암의 성질도 좋지 않아 1년, 3년을 더 살 수 있을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큰 좌절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후 이솔이는 6개월 동안 수술과 세포독성 항암치료를 받았고 조심히 외출했으며, 매일 구토하고 살이 빠지고 피부가 망가지고 머리도 빠지는 것은 물론 응급실까지 오가며 힘든 시간을 버텼다고 했다. 지금도 약을 복용하며 치료 중이라고.

이솔이는 "이 때문에 그동안 아이를 갖지 못했었고 완치까지도 시간이 많이 남았다"고 전하며 그간 사람들로부터 '사치스러운 여자', '아이를 안 가지는 여자', '남편을 ATM처럼 이용하는 여자'로 비춰지는 것에 너무 마음이 아팠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한편 이솔이와 박성광은 2020년 8월 백년가약을 맺었다. 당시 제약회사 10년차였던 이솔이는 과거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빼어난 미모로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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