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매니지먼트 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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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수 최호종이 생애 첫 단독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24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백주년콘서트홀에서 열린 ‘2025 CHOI HOJONG 1ST MOVENOTE <NOWHERE>’(노 웨어 나우 히얼, 이하 ‘NOWHERE’)이 완벽한 마침표를 찍었다.

‘NOWHERE’은 개최 전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최호종이 국내에서 무용수 최초로 단독 공연 진행을 확정 지었기 때문. 티켓 오픈 1분 만에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호종은 ‘NOWHERE’의 러닝 타임 내내 독보적인 퍼포먼스로 관객들에게 행복한 경험을 선물했다. 특히 최호종은 하우스 오픈 때부터 무대 위에 직접 오르며 팬들을 향한 애정을 보였다.
[사진 제공 = 매니지먼트 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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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관객들이 내는 소리와 섞인 묵직한 음악, 몽환적인 조명 속에서 자신의 예술 세계를 펼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섬세하면서도 절도 있는 최호종의 움직임은 무대 위에서 빛을 발했다.

최호종은 지난해 눈도장을 찍은 엠넷 남성 무용수 서바이벌 ‘스테이지 파이터’ 무용수, 김종철·김영웅·김효준·윤혁중과 ‘영원한 악몽’을 새롭게 선보이며 역대급 무대를 탄생시켰다.

이를 시작으로 죽음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아낸 ‘한 줌 흙으로’, 최초로 공개한 ‘인어’ 그리고 자신의 첫 제자이자 무용수 김규년과의 아름다운 호흡이 돋보인 ‘So Beautiful’에 이르기까지. 최호종은 삶과 죽음, 호기심과 두려움 등 보편적인 주제들을 담아내 관객들로 하여금 매력에 흠뻑 빠지게 만들었다.
[사진 제공 = 매니지먼트 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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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종은 최근 유행하는 NCT 발레의 ‘힙레’ 챌린지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냈다. 더불어 ‘NOWHERE’의 대미를 장식할 작품으로 안무가 모리스 베자르의 ‘볼레로’를 택해 눈길을 끌었다.

15분 동안 울려 퍼지는 라벨의 ‘볼레로’와 높이 치솟은 원기둥 무대가 가진 장대함은 엄청난 존재감을 뿜어냈다. 강렬함과 진정성을 담아낸 그의 모든 움직임으로 인해 관객들은 환호를 이끌어냈다.

최호종은 ‘NOWHERE’의 2회차 공연을 모두 마친 뒤 개인 계정을 통해 소감을 밝혔다. 그는 “‘NOWHERE’ 콘서트를 무사히 마무리했습니다.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이례적인 도전이었지만,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지지치 않고 탈없이 무사히 해낸 것 같습니다. 관객분들과 제작진 모두에게 이 영광을 돌립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저는 또 다음을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최호종은 오는 8월 1일부터 사흘간 개최되는 ‘케이콘 엘에이’(KCON LA)의 출연 라인업에 합류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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