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에 출연한 배우 류덕환을 만났다.
지난 25일 종영한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80세 모습으로 천국에 도착한 이해숙(김혜자 분)이 30대 모습으로 젊어진 남편 고낙준(손석구 분)과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현생 초월 로맨스 드라마다. 6년 전 방송 됐던 '눈이 부시게' 작감배(작가·감독·배우)가 재회한 작품으로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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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 프로포즈 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아내는 안 울었다. '너무 좋아' 이러면서 박수치며 웃더라"며 미소 짓기도 했다.
소상공인으로서의 고충도 털어놨다. 류덕환은 "카페를 차리고 6개월 뒤에 코로나가 터졌다. 막상 장사를 해보니 진짜 힘들더라. 사람이 쪼잔해진다. 빨대 하나가 작은 금액이지만 모이면 큰 금액이니까. 빨대 20원 아끼려는 내가 너무 힘든거다. 매출이 떨어지면 디저티를 해야 하나 고민도 하게 되고, 꿀 빨려는 알바생 친구한테는 저도 모르게 사장의 눈으로 보게 되더라. 내가 자를 수 없으니 나가길 기다리고"라며 "인생을 배웠다. 2년 하다가 고향(배우)으로 가고 싶어서 관뒀다"며 웃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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