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 새끼' 김준호가 결혼식 준비 과정을 전했다.

2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예비신랑 김준호가 만난 세븐♥이다해 부부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예비신랑인 김준호는 "하객 정리를 했는데, 예상 하객 1200명이다. 하객 배치도 중요하더라. 돌싱들 앞자리 주기도 그렇고, 맨 뒤로 뺼 수도 없고"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다해는 "연예계 친구들 앞쪽 배치하고, 가족들은 이해해주니까 직계가족 제외 친척분들은 뒤쪽 배치했다"고 조언했다.

꼼꼼한 성격의 이다해는 "체크리스트 챙기는 거 내가 다 헀다"고 폭로했다. 세븐은 당당하게 "옆에서 구경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준호는 "나랑 똑같네? 요즘 지민이가 '근데 나만 결혼해? 내 결혼식에 와 줄 거지?'라고 하더라. 나도 하려고 했는데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더라"고 이야기했다.

'신혼여행'에 대해 김준호는 "지민이한테 뭐라고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잖아. 나를 구해주는 거잖아"라면서 "국내 신혼여행 가자고 했더니 좋아하더라. '방송 끼고 갈까?' 했다가 귓방망이 맞을 뻔했다"고 밝혀 폭소케 했다.

한편, 김지민은 전화 연결을 통해 "결혼식 후 고마운 분들께 전화를 돌려야 하는데, 오빠는 축의금 30만원 이상부터 전화를 돌리겠다고 하더라"고 폭로했다.

이다해가 김지민의 '메리지 블루'를 걱정하자 김준호는 "결혼 준비하며 예민해지더라. 서로 예쁜 말만 하기로 약속했다. 너, 얘, 쟤 안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애칭은 '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