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민재의 SNS에는 그의 안부를 걱정하고 응원하는 누리꾼들의 반응들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제발 아무 일도 없길 바란다", "아기 생각해서라도 나쁜 생각 말아야 한다", "절대 혼자라 생각하지 마라", "가족과 함께 이겨내라" 등의 메시지를 남기며 안정을 기원하고 있다.
서민재는 지난 19일 SNS에 '유서'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리며 심경을 털어놨다. 해당 글에는 임신 후 심리적·신체적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내용과 함께, 태아 초음파 사진이 함께 첨부됐다. 또한, 그는 "아기 때문에 버티고 있다", "나는 아무것도 못 하고 있다", "매일 수십 번 죽고 싶다"는 글도 연달아 남기며 불안한 상태를 드러냈다.
앞서 서민재는 남자친구 A씨의 실명, 나이, 직장, 학교 등의 개인정보를 SNS에 공개하며 임신 사실을 알렸다. 이어 "계속 피하면 어떻게 하냐", "책임지지 않고 도망친다"며 상대방의 태도를 문제 삼았다. 또한 두 사람의 문자 대화 내용까지 공유하며 일방적인 폭로가 아닌 정당한 호소라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서민재는 자신이 스토킹으로 고소당할 처지에 놓였다고 호소했다. 그는 "대화하자고 연락했을 뿐인데, 형사처벌하겠다고 한다", "이게 어떻게 스토킹이냐, 저보고 죽으라는 거냐"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반면 A씨 측은 법무법인을 통해 "책임을 피한 적 없다"며, 서민재로부터 감금과 폭행, 명예훼손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민재의 폭로가 일방적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서민재는 최근 SNS에 "우리 엄마가 아기 걱정돼 문자했더니 또 스토킹이래", "누굴 위한 행동인지 모르겠다"는 글을 추가로 남겼다. 이후 별다른 게시물 없이 조용히 SNS 활동을 멈춘 상태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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