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예능 '나 혼자 산다' 캡처
사진=MBC 예능 '나 혼자 산다' 캡처
그룹 샤이니 키가 강원도 여행을 통해 일상과는 다른 자연스러운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키가 '마음의 고향'으로 부르는 강원도를 찾아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키는 "대구가 고향이지만 유아 시절 기억은 강원도에서 많이 남아 있다"며 특별한 애착을 드러냈다.
사진=MBC 예능 '나 혼자 산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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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대를 잡은 키는 액세서리를 갖춘 채 S.E.S 노래를 흥얼거렸다. 이를 본 코드 쿤스트는 "피부가 빛난다"며 놀라움을 표현했고, 조이는 "드라마 주인공 같았다"고 평했다. 기안84는 "예쁜 아줌마 같다"고 솔직한 반응을 보였다.

강원도에 도착한 키는 오랜 단골 식당을 찾았다. 능이버섯 백숙과 나물 반찬으로 한상을 가득 채운 식사를 마친 키는 남은 음식을 포장하며 알뜰한 모습을 보였다. 자신이 준비한 지퍼백까지 꺼내 직접 반찬을 챙기는 모습에 전현무는 "하나도 안 먹었다. 대체 뭘 먹은 거냐"고 물었다. 키는 "오늘 메뉴가 기본이 4인분"이라고 답했다.

식사 도중 식당 사장님은 "오늘은 어려 보인다. 지난번엔 좀 나이 들어 보였다"고 말해 키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후 키는 종교와 무관하게 고성의 화암사를 찾았다. 그는 "산이 가고 싶으면 화암사, 바다를 보고 싶으면 낙산사"라고 말하며 절을 자주 찾는다고 설명했다. 관광객들과 사진을 찍은 그는 소원초를 켜며 어색한 인사를 건넸고, 담당자는 "기독교는 사랑, 불교는 자비다. 결국 길은 하나"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이 장면을 보고 "오랜만에 보는 선배에게 인사하는 느낌"이라고 평가해 웃음을 유도했다. 키는 타종까지 하며 절 방문을 마무리했고 절을 좋아하는 기안84를 위해 선물까지 챙겼다. 기안84는 "이제 내 방이 절간처럼 돼간다"고 반응했다.
사진=MBC 예능 '나 혼자 산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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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키는 민박집에서 막회와 비빔면으로 저녁을 해결했다. 평소와 달리 식사 후 트림을 하고 배를 드러내는 등, 꾸밈을 내려놓은 모습으로 진짜 여행의 여유를 전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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