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방송되는 KBS2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에는 i-dle(아이들), 데이브레이크(Daybreak), 백현, 산만한 시선이 출연해 '노 브레이크, 킵 고잉'편을 꾸민다. 장르도, 세대도, 서사도 다른 네 팀의 아티스트가 출연해 쉬지 않고 이어지는 음악의 매력을 보여준다.

첫 무대는 새로운 이름으로 돌아온 아이들(미연, 민니, 소연, 우기, 슈화)이 연다. 팀명 변경에 담긴 고민부터 멤버 전원이 작사·작곡에 참여하는 진정한 자체 제작돌로서의 성장기를 나눈다. 2년 전 민니와의 무대를 회상하던 박보검은 "그날 민니에게 반했다"고 고백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한다.

19년 차 밴드 데이브레이크도 '핫하고 프레시'한 에너지로 금요일 밤을 더욱 뜨겁게 달군다. 옥천 차은우부터 마포 변우석까지 박보검이 직접 소개한 데이브레이크의 별명 퍼레이드가 현장을 초토화시킨 가운데, 데이브레이크가 "오늘 마지막 방송이냐"고 물으며 긴장감을 더한다. 이에 박보검은 "박보검이 없어서 다행이다"는 말로 응수해 또 한번 폭소를 자아냈다는 전언이다. 즉석에서 꾸며진 '꽃길만 걷게 해줄게' 무대 위 꽃가루와 박보검의 꽃길 워킹 퍼포먼스까지 역대급 장면도 본방송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날 '별 헤는 밤' 코너에는 건축학도에서 싱어송라이터가 된 포크 듀오 산만한 시선이 나선다. "빚이 좀 있다"며 현실적인 고백을 털어놓은 산만한 시선은 매달 찾아오는 고지서와 독촉장을 마주하는 심정을 담은 곡을 소개해 모두의 공감을 자아낸다. 산만한 시선이 정신적 지주로 김민기를 꼽은 데 이어 '둘이 합쳐 세후 월 600 벌기', '학전 인수해 운영하기'라는 구체적이면서도 특별한 목표를 털어놓자 박보검은 또 한 번 뭉클해졌다고 해 기대가 모인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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