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MBN ‘뛰어야 산다’
사진 제공=MBN ‘뛰어야 산다’
'뛰어야 산다' 출연진이 절박한 심정을 드러낸다.

24일 방송하는 MBN 개국 30주년 기념 특별기획 '뛰어야 산다'에서는 '선셋 마라톤' 10km 대회에 도전한 '뛰산 크루'가 마라톤 종료 후, 결과 발표를 듣는 현장이 공개된다.

앞서 '뛰산 크루'는 "자신의 기록을 단 1초라도 단축시키지 못하면 바로 탈락한다"는 미션을 듣고 간절한 마음으로 '선셋 마라톤' 10km 대회에 참여했던 터. 이날 '하위권 그룹'인 최준석은 거세지는 빗줄기 속에서도 달리기를 멈추지 않지만, 마라톤 중반 고비가 찾아오자 괴로워한다.
사진 제공=MBN ‘뛰어야 산다’
사진 제공=MBN ‘뛰어야 산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더 빨리 뛰고 싶었는데 무릎이 안 따라줬다. '내가 이것밖에 안되나' 하는 생각이 들어 너무 화가 났다"고 털어놓는다. 이어 그는 "(세상을 떠난)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났다. 최근 힘든 일을 많이 겪으면서 의지할 데가 없었다. 출발 전에 아버지께 '제발 좀 도와 달라, 힘을 달라'고 기도했다"고 해 먹먹함을 자아낸다. 최준석과 함께 '하위권 그룹'이었던 양준혁 역시 "딸 생각을 하며 뛰었다"고 포기를 모르는 모습을 보인다.

드디어 마라톤이 끝이 나고, 이영표 부단장은 결과를 발표한다. 뛰산 크루 맏형 허재는 "여기서 최선을 다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냐. 시간이 조금 초과했다고 냉정하게 탈락을 시키다니"라며 항의한다. 맏언니 방은희도 "(발가락 부상을 당했지만) 즐겁게 뛰고 싶었는데, 가슴에 대못을 박는 것 같다"며 울분을 터뜨린다.

MBN '뛰어야 산다'는 이날 오후 8시 20분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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