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2일 정동원의 유튜브 채널 '정동원(JD1)'에는 'ep03. 최초 공개! / 동원의 드림 하우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정동원은 영상에서 "이사 온 뒤 한 번도 공개한 적 없지만, 이번엔 내 채널이니까 다 보여주기로 했다"며 집을 소개했다.
해당 집은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57평 아파트로, 한강 전망이 가능한 고층 세대로 알려졌다. 같은 단지에는 가수 임영웅도 거주 중이다.
정동원의 집은 주방, 거실, 안방까지 전부 블랙 앤 화이트 톤으로 통일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당시 사춘기여서 그런지 남자다워 보이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다. 그래서 모든 공간을 블랙으로 꾸몄는데, 지금 생각하면 조금 후회가 된다"고 털어놨다.
침대 역시 4명이 누워도 충분한 크기였다. 정동원은 "자는 동안 몸부림을 많이 쳐서 넓은 침대를 샀다. 자고 나면 반대편에서 일어나 있거나 바닥에 떨어질 때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개한 드레스룸과 주방 역시 거의 사용 흔적이 없는 상태였다. 정동원은 "요리를 거의 하지 않는다. 인덕션도 사용할 줄 모른다. 프라이팬도 새것처럼 그대로다"라고 설명했다.
고3 수험생인 정동원에게 제작진이 공부방을 보여달라고 요청하자, 그는 게임용으로 세팅된 책상이 놓인 방을 소개했다. 정동원은 "공부용 책상은 아니지만, 마음먹으면 여기서도 공부할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유도했다. 방 안에는 책 한 권 없이 컴퓨터 두 대가 나란히 설치돼 있었다.
또한 해병대 복장을 의자에 걸어둔 이유에 대해선 "해병대에 대한 로망이 있다. 쿠팡에서 구입한 옷인데, 상남자 느낌이 나서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턱걸이 5세트 정도는 그냥 할 수 있어서 실제로도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동원은 "항상 '빚 없이 내 집을 사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래서 이 집은 내 첫 집이기도 하고,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11살 때부터 행사 무대에 서며 돈을 모았고, 그 목표가 바로 자가 마련이었다. 그래서 이 집을 샀을 때 가장 뿌듯했다"고 말했다.
정동원은 "남들이 부럽다고 말해도 무덤덤하지만, 가족이 '잘 키웠다', '성공했다'고 말해줄 때 정말 기분이 좋다"고 강조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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