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효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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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효리가 그룹 스피카를 소환했다.

이효리는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갑자기 보고 싶네"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두 장의 사진을 순차적으로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들 속에는 2012년 데뷔한 그룹 스피카 멤버들이 앨범 포토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스피카는 이효리가 직접 프로듀싱했다고 알려진 그룹이다. 5명 모두 메인보컬 급으로 출중한 성량과 실력을 가졌으나, 각자의 가창력을 살리는 구성이 아닌 맑은 창법 계열의 곡들을 내놓으면서 크게 인지도를 얻지 못했다.

여기에 앨범 콘셉트까지 들쑥날쑥해지며 그룹만의 아이덴티티를 잡아기지 못해 음원 성적이 점차 시들해져가면서 긴 공백기를 가지고 사실상 해체됐다.

한편 이효리는 2013년 싱어송라이터 이상순과 결혼한 후 제주도에서 11년간 생활하다 지난해 하반기 서울 평창동으로 이사했다.
사진=이효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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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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